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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비행'한 故조양호… 조문객과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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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기자
  • 김남이 기자
  • VIEW 5,525
  • 2019.04.1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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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A380타고 한국 도착…서울 빈소에 유족 모이고 조화행렬, 정오부터 조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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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 모습. /사진=이동훈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 (31,850원 상승650 2.1%)그룹 회장이 12일 마지막 비행을 마치고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에 몸을 뉘었다.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5일장을 통해 조문객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조 회장은 지난 8일 미국 LA(로스앤젤레스)에서 세상을 떠났다. 이후 현지 행정 절차를 거친 뒤 조 회장의 운구는 12일 오전 대한항공 (27,000원 상승1300 5.1%) KE012편을 통해 이뤄졌다. 기종은 평소 애정이 깊었던 에어버스 A380이었다.

그의 마지막 비행은 이날 오전 4시42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서 마무리됐다. 조 회장의 시신은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준비된 차량을 통해 빈소가 위치한 신촌으로 이동했다.

조 회장과 같은 비행기로 귀국한 건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였다.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먼저 한국에 도착해 장례 준비를 했다.

조 사장은 이날 오전 5시쯤 입국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마음이 참 무겁다"며 "임종만 지키고 왔는데 앞으로 가족들과 협의해서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이) 가족들과 잘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나가라고 하셨다"고 조 회장의 유언을 전했다.

그 사이 조 회장의 빈소 준비가 이뤄졌다. 공식 조문 시작은 이날 정오부터였지만 오전 8시 안팎부터 현장은 분주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들이 모여 장례 준비에 돌입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들은 모두 검은색 상복 차림이었다. 남성들은 검은 넥타이를 맸다. 대다수 직원들이 '근조'(謹弔)가 적힌 검은 띠를 가슴에 달았다.

오전 9시가 넘어가면서부터 조화들이 하나둘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조화들이 별도로 준비된 방으로 옮겨졌다. 유족 측은 "조화 및 부의금은 정중히 사절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에 놓인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 /사진제공=한진그룹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에 놓인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 /사진제공=한진그룹


다만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전 10시쯤 연이어 보낸 조화는 빈소 내부로 향했다. 한진그룹 측은 이 조화들이 내부에 배치된 사실을 사진을 통해 알렸다. 이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낸 조화들도 빈소 내부로 들어갔다.

공식 조문을 1시간여 남겨두고는 상주와 유족들이 빈소로 향했다. 상주인 조 사장은 오전 10시35분께 검은색 상복 차림으로 빈소에 들어갔다. 이어 조 전 부사장이 11시, 조 전 전무가 11시20분께 빈소 안으로 들어갔다. 두 딸 모두 빈소에 들어가면서 고개를 숙인 모습이었다.

예정보다 일찍 도착한 조문객들이 생기면서 이날 정오보다 이른 시간에 조문이 개시됐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공식 조문 시작 15분 전인 11시45분쯤 빈소에 도착했다. 조문을 마친 뒤 그는 "최근 마음고생 많았을텐데 제대로 위로를 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또 다른 대형항공사를 이끄는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임원진들과 11시55분쯤 조문을 위해 빈소 안으로 향했다. 조문 후 그는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반려된 회사 자구안에 대해 "(채권단과) 열심히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조문객들이 몰려드는 상황에서 상주인 조 사장은 조문객들 손을 일일이 잡으며 고마움을 표했다. 정·재계 인사들의 행렬은 오는 1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진그룹은 석태수 한진칼 대표를 장례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서 한 관계자가 분향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서 한 관계자가 분향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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