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인 매수에 상승 전환…2240선 안착

뉴욕증시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09포인트(0.00%) 오른 2242.9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전일 대비 소폭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상승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코스닥 지수는 4.47포인트(0.58%) 내린 762.28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도 약세로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53포인트(0.10%) 떨어진 2만6384.77에 장을 마쳤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전일 대비 1.83포인트(0.06%) 내린 2905.5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8.15포인트(0.10%) 하락한 7976.01로 마감했다.

◇코스피, 외인·개인 매수세에 방향 전환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9억원, 37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433억원 어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08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309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105억원 규모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이 1342계약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04계약, 365계약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이 1%대 내리고 있고 증권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화학 금융업 보험 의약품 음식료품 등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는 1%대 오름세고 운수창고 종이목재 건설업 등은 강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강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1%대 상승세다. LG화학} POSCO 등은 강보합에 거래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LG생활건강 신한지주 등은 모두 약세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공식화하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주와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종목들이 급등하고 있다.

금호산업우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IDT, 금호산업 등도 급등세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SK네트웍스우 한화우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익스프레스도 18%대 올랐다.

두산은 인적분할 결정에 7%대 상승세다.

◇코스닥, 외인 매도세에 소폭 하락세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8억원, 29억원 어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15억원 어치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하다. 통신장비가 1%대 하락하고 있고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화학 IT부품 섬유의류 기계장비 제약 등이 하락세다. 반면 통신서비스가 1%대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메디톡스 에이치엘비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 등이 모두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반면 CJ ENM 포스코케미칼 메디톡스 스튜디오드래곤 등은 강보합이다.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은 퇴행성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국내 제품 형질전환세포가 신장유래세포로 확인됐다는 소식에 5~6%대 하락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1.3원 오른 1134.4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