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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면전비판' 권은희 "文대통령과 다른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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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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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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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오랜만에 정족수 채운 바른미래 최고위, 당내 비판도 한가득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4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5.10/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4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5.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발은 좋았다. 10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에는 지난 1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으로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던 권은희 최고위원(당 정책위의장)과 김수민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다만 지도부사퇴를 주장해온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은 이날도 최고위에 불참했다.

총 9명의 최고위원 중 6명이 참석해 과반수 이상인 의결정족수까지 채워졌다. 손학규 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최고위가 모처럼 정족수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당이 정상화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권은희·김수민 의원은 손 대표 면전에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손 대표의 일방적인 행보에 직격탄을 날렸다.

김수민 의원은 "다소 간만에 인사드린다. 근래 당 인사임명과 해촉이 이제까지 청년들의 편에서 우리 사회의 불공정한 과정과 절차를 비판해온 바른미래당스러운 방식이었나 반추해 볼 필요가 있다"며 "지금 우리는 실험과 도전과정에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지난 3일 오후 지도부 총사퇴와 안철수·유승민 공동대표 체제를 요구한 전·현직 지역위원장 등의 행보에 대해 '계파 패권주의'라고 규정하고, 여기에 동참한 정무직 당직자 13명을 해촉했다.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4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5.10/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4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5.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은희 의원은 손학규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의 문제를 비교하며 "하나도 다른게 없다. 말의 진정성을 회복해주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권 의원은 "(文대통령과 5당대표) 회동이 이뤄지면 경제와 인사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며 "문 대통령은 0.3% 마이너스 경제성장 현실에도 하반기는 경제성장률이 2% 중후반으로 갈 것으로 기대한다는 인식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는 실생활에서 어려움 겪는 국민들에게 와닿지 않는데 왜 대통령은 괜찮다고 하는가라는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손 대표 지적의 무게에 의심이 간다. 손 대표는 당의 내홍과 침체에 전략을 제시해달라는 의원들과 당원들에게 '괜찮아질거야. 괜찮아진다'고 한다"며 "문 대통령과 손 대표의 차이가 없는데 지적의 무게가 느껴지겠냐"고 말했다.

뒤이어 인사문제에도 "손 대표는 (청와대가) 야당의 지적을 듣지 않고 인사를 하는 것이 소통과 협치를 거부하는 일방적인 국정운영이라 얘기하는 걸로 보인다"며 "그런데 손 대표는 당의 비전과 혁신방향을 보여줄 것을 요구하는 13명의 당직자를 일방적으로 면직했다. 문 대통령과 하나도 다른 점이 없는데 지적의 정당성을 찾을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최고위 공개발언 중에 이같은 최고위원들의 지적에 대응하지 않았다. 비공개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자세히 (뭐라 했는지) 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최고위에선 15일 치르기로 예정된 당 원내대표 선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위원장엔 유의동 의원, 선관위원엔 채이배·김수민 의원 등 총 3명으로 구성했다. 또한 당규부칙을 신설해 그동안 인정하지 않던 부재자투표를 인정키로 했다. 당헌당규 개정은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하지만 현재 당무위가 구성돼있지 않아 이날 최고위 의결을 통해 부칙을 신설했다.

한편 이날 권 의원은 "오랜만에 인사드렸지만 또 인사드릴 일이 별로 없겠다"며 "저도 (원내대표 사퇴에 맞춰) 15일까지 정책위의장으로서의 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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