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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공매도의 달(?)'…하락장서 수익률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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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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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2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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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롯데지주·넷마블 등 공매도 비중 높은 종목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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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환율 등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최근 공매도 세력들이 큰 수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거래량의 20% 이상이 공매도인 종목도 수두룩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3일 현재 공매도 비중이 높은 상위 20개 종목(누적 기준) 중 17개의 주가가 하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가 7% 안팎 하락한 가운데 공매도들은 수익을 낸 것이다. 특히 절반에 달하는 9개 종목에선 5% 넘는 이익을 봤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먼저 팔고, 주가가 떨어지면 낮은 가격에 다시 사서 빌린 주식을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챙기는 투자기법이다. 주식을 빌린 가격보다 싸게 사들여 차익을 올리기 때문에 공매도를 친 투자자 입장에선 주가가 떨어질수록 유리하고, 주가가 오르면 손실을 본다. 이 때문에 각종 악재나 실적 부진 등으로 주가 하락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공매도가 몰린다.

이달 들어 공매도 몸살을 심하게 앓고 있는 대표 종목은 S-Oil (99,100원 상승700 -0.7%)롯데지주 (38,550원 상승100 0.3%)다. 이들 종목의 공매도 비중은 각각 26%를 웃돈다. 4주 중 1주가 공매도된 셈이다.

119만주 공매도 주문이 몰린 S-Oil 주가는 지난달말 9만2200원에서 8만1000원까지 하락했다. 공매도 평균가는 8만5261원인데 주가가 빠지면서 약 5% 달하는 수익을 보고 있다. 롯데지주의 경우 52만주(평균가 4만5948원)를 공매도해 약 8%에 달하는 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공매도 여파 등으로 지난달말 4만9000원대였던 주가가 4만2000원대로 추락하면서 주가 낙폭이 확대됐다.

넷마블 (89,600원 상승1800 -2.0%)OCI (67,800원 상승300 -0.4%) 와이지엔터테인먼트 (24,750원 상승500 -2.0%) CJ대한통운 (155,500원 상승6500 4.4%) DGB금융지주 (7,280원 상승50 0.7%) 아모레G (70,500원 상승200 -0.3%) 금호타이어 (4,265원 상승50 1.2%) SK이노베이션 (163,000원 상승500 0.3%) 엔씨소프트 (515,000원 상승1000 -0.2%) 아모레퍼시픽 (155,500원 상승2500 1.6%) 등도 공매도 비중이 20%를 넘어섰다. 이들 종목 역시 주가가 일제히 하락해 공매도 투자자들이 이익을 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G과 아모레퍼시픽 (155,500원 상승2500 1.6%)의 공매도 수익률은 10%를 웃돌았다. 아모레G는 지난달말 7만5200원에서 이달 현재 6만4300원, 아모레퍼시픽은 20만8000원에서 17만9000원으로 각각 하락하면서 공매도 이익이 커졌다.

이밖에 셀트리온 (181,500원 상승6500 -3.5%) CJ CGV (35,000원 상승1850 5.6%) 현대위아 (44,000원 상승900 -2.0%) 등도 공매도에 높은 수익을 안긴 종목들이다. 반면 넥센타이어 (9,250원 상승130 -1.4%) 삼성카드 (34,600원 상승650 -1.8%) 에스원 (95,800원 상승1300 -1.3%)은 공매도 비중이 20%를 넘어섰지만 주가가 올라 공매도 세력이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업계 한 전문가는 "갑자기 늘어난 공매도 물량은 증시를 짓누르는 요인이 된다"며 "하락장에서 공매도가 증가하면 추종 매도가 뒤따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들은 대부분 주가 하락폭이 커 공매도 세력이 더 달려드는 악순환이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 송지유
    송지유 clio@mt.co.kr

    머니투데이 산업2부 송지유 차장입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몰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유통산업을 비롯해 패션, 뷰티 등 제조 브랜드 산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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