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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클럽출입 무마' 현직 경찰·브로커 재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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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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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무마 청탁한 클럽 사장 등 3명도 불구속기소

유흥업소로부터 돈을 받고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해 준 현직 경찰 염모 경위(가운데)가 지난달 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News1 신웅수 기자
유흥업소로부터 돈을 받고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해 준 현직 경찰 염모 경위(가운데)가 지난달 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서울 강남 클럽의 미성년자 출입을 무마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이 재판에 넘겨졌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응석)는 지난 31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염모 경위를 제3자뇌물취득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부정처사후사후수뢰 등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김모 경사는 불구속기소됐다.

이들에게 금품을 전달한 브로커 배모씨와 배씨를 통해 사건 무마를 청탁한 A클럽 사장 김모씨 등 3명도 각각 제3자뇌물취득과 제3자뇌물교부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염 경위와 김 경사는 2017년 12월 아레나 실소유주 강모씨가 운영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소재 A클럽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배씨로부터 각각 700만원, 300만원씩을 받고 사건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되게끔 한 혐의를 받는다.

강남에서 다른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배씨는 구속된 아레나 명의상 사장 임모씨로부터 3300만원을 건네받고 염 경위와 김 경사에게 일부를 전달한 뒤, 나머지 2300만원가량은 자신이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염 경위와 김 경사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김 경사에 대해서는 '확보된 증거 등을 볼 때 구속 필요성이 없다'며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염 경위는 지난 9일 구속된 상태다.

경찰은 브로커 배씨에 대해서도 지난 4월1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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