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70선 앞두고 고전 중…코스닥은 710선 회복

코스피 시황 / 사진=머니투데이DB

코스피 지수가 2070선을 앞두고 고전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710을 넘어섰다.

7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포인트(0.06%) 내린 2.67.9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4.93포인트(0.69%) 오른 712.64에 거래 중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우량주(블루칩)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1.09포인트(0.71%) 뛴 2만5720.66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17.34포인트(0.61%) 상승한 2843.4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0.08포인트(0.53%) 오른 7615.55에 마감했다. 초대형 기술주 그룹인 이른바 MAGA(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아마존)도 모두 올랐다.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 개인 '사자' =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578억원, 132억원 순매도세다. 개인은 683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62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 264억원 순매도세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6계약, 1753계약 순매도를, 기관은 2555계약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섬유의복,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기계, 운수창고 등은 강보합세고, 철강금속, 의료정밀, 유통업, 통신업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혼조세다. NAVER (195,700원 ▲1,100 +0.57%), LG생활건강 (435,500원 ▲3,500 +0.81%), 삼성전자 (80,500원 ▲2,900 +3.74%), SK하이닉스 (180,000원 ▲6,800 +3.93%) 등이 강보합세, 삼성바이오로직스 (785,000원 ▲14,000 +1.82%) 삼성물산 (149,800원 ▲3,800 +2.60%) 등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이 희토류를 미·중 무역분쟁 보복 카드로 꺼내들면서 희토류 관련주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DSR (4,115원 ▼5 -0.12%)은 전 거래일 대비 1105원(23.09%) 오른 5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 (2,700원 ▼80 -2.88%)도 150원(5.59%) 오른 2835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이 대미 보복 수단으로 희토류 수출 중단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코스피, 개인 '사자'에 710선 훌쩍 =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억원, 83억원 순매수세인 반면, 개인은 127억원 순매도 중이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IT부품, 일반전기전자 등이 1%대 오름세다. 반면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금융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헬릭스미스 (4,285원 ▼105 -2.39%)와 스튜디오드래곤 (42,950원 ▲100 +0.23%)이 2%대, 포스코케미칼 (280,500원 0.00%)과 펄어비스 (32,700원 ▼150 -0.46%)가 1%대 상승세다. 반면 신라젠 (4,865원 ▲40 +0.83%)이 1%대 하락세고, 메디톡스 (137,900원 ▼500 -0.36%) 에이치엘비 (104,000원 ▲1,600 +1.56%)가 약보합세다.

에스엠 (85,600원 ▼200 -0.23%)은 주주가치 증대 기대감이 6거래일째 상승세다. 에스엠은 전 거래일보다 1800원(3.97%) 오른 4만7150원에 거래 중이다. KB자산운용은 최근 에스엠에 주주 서한을 보냈다. 하나금융투자는 KB자산운용의 주주 서한 내용 중 라이크기획에 대한 이해상충, 식음료(F&B) 관련 사업의 매각·청산, 배당 3가지를 핵심 사안으로 꼽으면서 "한국과 일본의 F&B 적자만 제거해도 2018년 에스엠의 영업이익은 15%가량 늘었을 것"이라며 "이들 적자 자회사가 정상화되면 올해 영업이익은 현 예상치 대비 36% 개선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 0.1원 내린 1178.5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