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폰에 '트리플' 카메라가…LG전자, 'X6' 출시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LG전자 (93,800원 ▲1,400 +1.52%)가 오는 14일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 저가 스마트폰 'LG X6'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출고가는 34만9800원이다.

X6는 후면 카메라에 1600만 화소 고해상도 카메라, 화각 120도를 지원하는 초광각 카메라, 사진의 깊이를 추출해 아웃포커스를 구현해주는 심도 카메라 등 총 3개 렌즈를 탑재했다.

1600만 화소 표준 카메라와 심도 카메라가 인물과 배경을 정확하게 구분해 아웃포커스 기능을 지원한다. 배경은 흐릿하게 처리하고 인물은 도드라져 보이는 연출이 가능하다. 사람의 시야각과 비슷한 120도 화각은 보이는 그대로 장면을 사진으로 담아낼 수 있다.

X6는 6.26인치 대화면으로 영상이나 음악 콘텐츠를 감상할 때 몰입감이 높다. 중앙 상단 카메라 부위를 물방울 모양으로 감싼 '뉴 세컨드 스크린'으로 화면을 제외한 베젤을 최소화했다. 뉴 세컨드 스크린은 상태표시줄로 쓰거나 메인화면과 합쳐 하나의 화면으로 넓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저장공간은 64GB(기가바이트), 배터리 용량은 3500mAh(밀리암페어시)다.

고품격 사운드는 동영상이나 게임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32비트 고해상도 음원도 손실 없이 재생하는 '하이파이 쿼드 DAC'과 이어폰 종류에 상관없이 최대 7.1채널 사운드의 입체감을 구현하는 'DTS:X' 기술이 적용됐다. 간편결제 서비스 'LG페이', AI(인공지능)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했다.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 일명 '밀스펙'에서 고온, 저온, 열충격, 습도, 진동, 충격 등 6개 항목을 통과하며 뛰어난 내구성도 인정받았다.

오승진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탄탄한 기본기와 차별화된 카메라 성능으로 뛰어난 모바일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