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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무역전쟁 장기화에 미끄럼…다우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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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19.06.13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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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상승률 다시 뚝, '금리인하론' 탄력…트럼프 "중국과 무역협상, 데드라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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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이틀째 떨어졌다.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 수순에 들어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이 크게 떨어지며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졌지만 장세를 뒤집진 못했다.

◇ 미국 물가상승률 다시 뚝…'금리인하론' 탄력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3.68포인트(0.17%) 내린 2만6004.83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5.88포인트(0.20%) 하락한 2879.8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9.85포인트(0.38%) 떨어진 7792.72로 마감했다. 초대형 기술주 그룹인 이른바 MAGA(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아마존)도 모두 하락했다. 페이스북도 1.7%나 떨어졌다.

이날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0.1%로 전월의 0.3%에서 크게 떨어졌다.

지난 2월 0.1%였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3월 0.4%로 높아진 뒤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석유, 전기, 중고차 가격이 떨어진 영향이 컸다. 12개월 누적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8%로 전월 기준 1.9%보다 낮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0.1%로 전월과 같았다. 연간 누적 기준으론 2.0%로 전월(2.1%)보다 소폭 낮아졌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중시하는 지표다. 로이터통신은 낮은 물가상승률이 이어지고 있다며 금리인하론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이달 정책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약 24%, 다음달까지 인하될 가능성을 약 85% 반영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최소 한차례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약 98% 반영 중이다.

정책금리 등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올해 △6월 18∼19일 △7월 30∼31일 △9월 17∼18일 △10월 29∼30일 △12월 10∼11일 등 5차례가 남아있다.

◇트럼프 "중국과 무역협상 타결될 느낌…데드라인 없다"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서도 "데드라인(시한)은 없다"며 갈등 장기화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시 관세를 인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지 못할 경우 즉시 3250억달러(약 385조원) 어치의 중국산 상품에 최고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될 G20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양자 정상회담을 열고 무역 문제를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중국은 아직 양자 회담 개최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말 회담에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

전날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달말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협상 타결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미국이 지적하는 중국 측의 부당한 행위를 모두 바로잡을 수 없는 합의문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훌륭한 합의가 아니면 난 합의에 관심이 없다"며 "중국이 올초 협상한 조건들로 돌아오지 않는 한 중국과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무역마찰을 심화시킨다면 우리도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며 "중국은 무역분쟁을 원하지 않지만, 이를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맞섰다. 그러면서도 "미국 측이 '대등한 합의'를 제안한다면 중국은 이를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유가, 미국 증산 러시에 급락…WTI 4%↓

유럽증시도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날보다 1.15포인트(0.30%) 내린 379.74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0.13포인트(0.33%) 하락한 1만2115.68,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3.53포인트(0.62%) 떨어진 5374.92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30.83포인트(0.42%) 내린 7367.62에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유럽 석유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프랑스의 토탈과 영국의 BP 모두 2% 이상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증산으로 원유 재고가 크게 늘어나면서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2.13달러(4.0%) 떨어진 51.14달러에 장을 마쳤다. 5개월래 최저치다.

국제 원유시장의 기준물인 북해산 브렌트유 8월분은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저녁 8시55분 현재 배럴당 2.47달러(3.97%) 내린 59.82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석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미국의 원유 재고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220만배럴 늘었다. 당초 시장은 48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댄 브룰렛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은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유가 수준에 상관없이 원유 생산량을 유지하거나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화는 강세였다. 이날 오후 5시27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0.31% 오른 96.98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금값도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은 전일 대비 0.45% 상승한 온스당 1337.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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