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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무시해?" 수원 유흥업소 여성 살해 도주한 60대男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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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무시해?" 수원 유흥업소 여성 살해 도주한 60대男 검거

머니투데이
  • 류원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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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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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무시하는 말투로 말해서 홧김에 살해"…지인 자택 숨어있다 붙잡혀

김현정디자이너 / 사진=김현정디자이너
경기 수원시 한 유흥업소에서 60대 남성이 종업원을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8일 오전 10시23분쯤 수원시 세류동 지인의 집에 숨어 있던 남성 이모씨(60·일용직)를 살해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45분쯤 세류동의 한 라이브카페에 만취된 상태로 입장했다. 이씨는 A씨(52·여)와 라이브카페 주인 B씨 등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A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A씨는 목 부위 등에 심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이씨는 경찰에 "대화 과정에서 A씨가 나를 무시하는 말투로 말해서 홧김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A씨와 B씨 모두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라이브 카페에 또 다른 직원을 살해하겠다는 위협을 가했으나 현장에서 바로 도주했다"며 "주변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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