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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한국형 자연재해 손실평가 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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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명호 기자
  • 2019.06.2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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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은 대만 보험서비스기관인 TII(Taiwan Insurance Institute)와 공동으로 ‘한국형 자연재해 손실평가 모델(Catastrophe Model)’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모델은 태풍으로 인한 주택이나 공장이 얼마나 피해를 입을 것인지를 평가한다. 예컨대 10·20·50·100·200년 만에 한 번 발생할 만한 강도의 태풍이나 홍수가 발생했을 때 전국 1390만채 건물에 얼마나 피해가 발생할지를 추정한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2008~2017년까지 자연재해로 발생한 피해액은 2017년 화폐가치 기준으로 약 3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태풍과 홍수로 인한 피해가 각각 45.5%와 42.9%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나머지는 폭설, 풍랑, 지진 등에 의해 발생했다.

일부 국내 보험사들도 외국에서 개발된 자연재해 모델을 이용하여 보험인수나 재보험출재를 결정하고 있지만 국내 지형이나 건축기준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실제 보험가입 건물도 아니어서 위험도 평가에 한계가 있었다.

목진영 보험개발원 팀장은 “자연재해는 발생빈도는 낮지만 대규모 손해를 발생시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1992년 허리케인 앤드류로 155억달러의 보험손해가 발생해 11개 보험사가 파산했다. 국내에서도 2012년 태풍 볼라벤과 산바로 농작물보험 손해율이 357%, 풍수해보험 손해율이 213%까지 치솟은 적이 있다.

향후에는 외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위험도에 합당한 보험료를 책정하거나 보험회사 요구자본을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내부모형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개발원은 앞으로 기상예측 분야와 건축기술의 발전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모델을 계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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