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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의약품 1위 듀켐바이오 "치료용 신약으로 글로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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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희 기자
  • 2019.07.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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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표 "신경내분비계 종약 신약 2022년 품목허가 목표...코스닥 이전상장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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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이사/사진=듀켐바이오
암세포 위치를 알기 위해서는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검사를 해야 한다. 이때 꼭 필요한 것이 방사성의약품이다. 방사성의약품은 암세포에만 달라붙어 방사선을 내뿜고 이는 영상에 까맣게 나타난다.

이런 방사성의약품 개념조차 낯설었던 2007년, 김종우 듀켐바이오 (10,450원 보합0 0.0%) 대표는 이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엿봤다. 당시 일진제약 대표였던 김 대표는 아버지인 김영배 삼진제약 창업주와 함께 2002년 설립한 건강기능식품 메딕보스의 사명을 듀켐바이오로 바꾸고 사업 방향을 방사성의약품으로 틀었다.

12년이 지난 지금 김 대표의 예상은 적중했다. 듀켐바이오는 암 진단, 파킨슨 진단, 알츠하이머 진단 등 국내 방사성의약품 1위 업체로 올라섰다. 파킨슨과 알츠하이머 진단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80%를 넘는다.

지난 9일 서대문구 듀켐바이오 본사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난 김 대표는 "국내 최초로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하고, 동남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의 이러한 자신감은 듀켐바이오의 제조설비와 기술로부터 나온다. 방사성의약품은 반감기가 있어 110분이 지나면 의약품 기능을 잃기 때문에 공급 거리와 시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 곧 경쟁력이다.

듀켐바이오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7개의 제조소를 운영해 전국에 방사성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중 3곳은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했다.

제조기술은 2015년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신약 '뉴라체크'를 아시아 최초로 출시하고, 2017년 파킨슨병 진단 신약 'FP-CIT'를 호주에 기술수출하면서 입증했다.

김 대표는 "방사성의약품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시장선점이 중요하다"며 "기존에 없던 진단 신약을 출시해 업계 1위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듀켐바이오는 현재 유방암 진단 신약 'FES', 뇌종양 진단 신약 '도파체크', 전립선암 진단 신약 'F-Amino acid'를 개발 중이다. 모두 국내에 없는 진단 신약들이다.

김 대표는 "국내 최초로 치료용 방사성의약품도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은 미사일처럼 몸속 구석구석에 있는 암세포에만 달라붙어 방사선으로 이를 치료한다. 췌장·위·소장·대장 등의 신경내분비세포로 암이 퍼지는 신경내분비계 종양을 위한 치료제로 떠오르고 있다.

회사는 신경내분비계 종양 신약 '177Lu-DOTATOC' 임상 2상을 내년에 시작하고, 2022년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올해 필리핀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 아직 초기 시장인 동남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 20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김 대표는 "RCPS(상환전환우선주)와 CPS(전환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약들도 출시되는 만큼 영업이익도 점차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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