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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승' 린드블럼 "부산은 제1의 고향, 6개의 아이들 눈을 보면..."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 2019.07.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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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두산 에이스 린드블럼. /사진=김우종 기자
무려 34년 만에 KBO리그 전반기에서 15승을 거둔 투수가 나왔다. 주인공은 두산의 에이스 린드블럼(32)이다. 그는 가족에게 다시 한 번 애틋함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린드블럼은 지난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5이닝(108구) 9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15승(1패) 달성에 성공한 린드블럼은 1982년 박철순(OB·18승), 1983년 장명부(삼미·17승), 1983년 이상윤(해태·15승), 1985년 김일융(삼성·15승)에 이어 34년 만에 KBO 역대 5번째로 전반기에 15승을 거둔 투수가 됐다. 1989년 단일리그 체제 이후로는 최초다.

린드블럼은 "매 경기마다 꿈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게 꿈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나고 있어 더욱 기분이 좋다"고 15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늘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는다. 린드블럼은 "야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리고 싶다"면서 "오늘뿐 아니라 매 경기 야수들의 도움이 없으면 이런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없다. 물론 오늘 내 투구 내용이 안 좋았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중요한 상황마다 야수들의 좋은 수비와 점수가 나왔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린드블럼은 전반기를 돌아보면서 "동료들이 없었다면 나도 이런 일을 해내지 못했을 것이다. 이제 후반기가 남았다. 그 때가 더 중요할 것이다. 그것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대기록을 세운 사직구장에는 그의 아내와 첫째 딸 프레슬리(5), 둘째 아들 팔머(4), 그리고 막내딸 먼로(3)가 함께했다. 린드블럼은 '가족들이 어떻게 왔는가'라는 물음에 "기차로 왔다"며 허허 웃었다.

2015년 롯데에서 KBO리그 생활을 시작한 그는 "한국으로 와 처음 3년 동안 경험을 쌓았던 부산은 내게 있어 첫 번째 고향이나 마찬가지이다. 지금은 서울이 두 번째 고향이 됐다. 가족들도 똑같이 생각한다. 부산 원정을 올 때면 좋아했던 맛집이나 자주 갔던 곳에 들러 추억을 쌓는다. 이번엔 가족들이 내 선발 등판 경기까지 보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린드블럼은 가족에게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 '6개의 눈(세 자녀들의 눈)'을 보면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린드블럼과 그의 아내(왼쪽에서 두 번째), 그리고 세 자녀들(린드블럼 아래쪽). /사진=뉴시스
린드블럼과 그의 아내(왼쪽에서 두 번째), 그리고 세 자녀들(린드블럼 아래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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