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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냉전 상징서 관광지로… 새 우주경쟁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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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한결 기자
  • 2019.07.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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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착륙 50년, 아폴로 키즈의 꿈]민간 우주산업 투자액 정부의 3배…관광업 및 위성인터넷 등 산업 발전하면서 기업들 경쟁

[편집자주] 1969년 7월20일 인류가 최초로 달 표면에 발을 디딘지 50년이 흘렀다. 사람들은 달과 우주를 보며 미래에 대한 꿈을 꾼다. 아폴로 키즈들이 나서고 미국과 중국 등 각국이 경쟁하며 반세기만에 다시 달이 우주 탐사의 중심으로 돌아오고 있다. 한국의 꿈은 어디쯤 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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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이념 대결의 상징이었던 우주에 이제는 기업들이 발을 들이고 있다. 정부보다 민간 기업이 주도적으로 투자하면서 우주산업이 달·화성 여행 등의 관광업, 위성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은 냉전이 진행 중이던 지난 1966년 우주산업에 국내총생산(GDP)의 2.7%를 투자했다. 당시 미 정부는 민간 기업보다 두 배나 많은 돈을 들였다. 미 정부가 달 착륙 사업인 '아폴로 프로젝트'에 쏟아 부은 돈만 250억달러로,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6000억달러(약 708조원) 수준이다.

그러나 50여년이 지난 오늘날 우주산업의 주체는 기업이다. 2015년 미국은 똑같이 GDP의 2.7%를 우주산업에 투자했지만 기업이 정부보다 세 배 많은 액수를 투자했다. 성장세도 가파르다. 올해 상반기 민간 우주기업들이 유치한 투자액은 29억달러(약 3조42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총 투자액의 88%를 벌써 채웠다.

WSJ는 "새로운 발견이나 (체제의) 위신이 아닌, 오직 부를 쫓는 벤처캐피탈과 제약회사, 인터넷 사업가들이 (우주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과거 미국과 소련이 체제의 우월성을 증명하기 위해 우주경쟁을 벌였지만, 이제는 기업들이 수익을 내기 위해 경쟁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정부에서 민간으로 그 주체가 바뀌면서 특히 우주관광업이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우주선 발사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 극소수만 우주에 갈 수 있었지만 기업들은 이 비용을 낮춰 우주관광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미 민간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헤비 로켓이 지난달 25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에서 발사 중인 모습. /사진=로이터.
미 민간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헤비 로켓이 지난달 25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에서 발사 중인 모습. /사진=로이터.


현재 우주여행에 가장 근접한 민간 기업은 미국의 버진 갤럭틱이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2월에도 유인시험비행을 성공시켰다. 이는 미 항공우주국(나사: NASA)이 2011년 우주왕복선 사업을 폐지한 이후 처음이다. 민간 우주비행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버진 갤럭틱은 향후 수개월 이내 첫 번째 정식 고객을 우주를 보낸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우주비행을 예약한 인원만 600명이며, 이들이 지불한 금액만 8000만달러(945억원)에 달한다.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나 가수 저스틴 비버와 같은 유명인도 이에 포함돼 있다. 한 번에 6명이 탑승 가능한데 총 비행시간은 약 90분, 비용은 1인당 25만달러(약 3억원) 수준이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우주항공회사 블루 오리진도 우주관광 사업을 추진한다. 비용은 1인당 20만~30만 달러 선으로 예상된다. 블루 오리진은 올해 벌써 두 차례나 무인시험비행에 성공했으며 오는 2024년까지 달 관광 비행도 상용화할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스페이스X는 화성까지 유인우주선을 보내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2022년에 화성에 화물을 실은 우주선을 보내고, 2023년에는 달 관광비행, 2024년에는 승객을 태운 우주선을 화성에도 보낼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이미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로켓을 보내는 등 관련 기술을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ISS에 유인우주선을 보낼 계획이다.

민간기업의 우주 진출은 이외에도 위성인터넷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블루오리진은 인공위성 3236개를 활용한 인터넷 사업인 '카이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스페이스X도 비슷한 서비스인 '스타링크'에 활용할 위성 60여개를 지난 5월 쏘아 올렸다.

1969년 미 우주탐사선 아폴로11이 달에서 촬영한 지구의 모습./사진=AFP PHOTO/NASA/HANDOUT.
1969년 미 우주탐사선 아폴로11이 달에서 촬영한 지구의 모습./사진=AFP PHOTO/NASA/HAND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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