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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美성장률 전망 1.8%로 뚝…"무역전쟁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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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은 기자
  • 2019.08.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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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분기 GDP 성장률 2.0%→1.8%로 조정…"무역전쟁으로 인한 심리효과 등 반영…기업 투자 위축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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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미국의 올해 4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예상치를 1.8%로 하향했다. 기존 대비 0.2%포인트 낮춰 잡은 것으로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우려를 반영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얀 하치우스(Jan Hatzius)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무역전쟁으로 인한 영향력의 증대 추정치를 높였다"며 "이번 조정은 현재의 심리 및 불확실성에 대한 효과를 포함한데다 금융시장이 최근 무역관련 뉴스에 눈에 띄게 반응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부터 추가로 3000억달러(약364조8300억원) 상당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나선데 이어 중국은 미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하향을 용인했다. 지난 8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달러 기준환율을 7위안 이상(7.0136위안)으로 고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 9일 백악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는 중국과 합의할 준비가 안됐다"며 다음달 미국 워싱턴D.C. 개최가 예정된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에 대해서는 "회의를 한다면 좋겠지만 하지 않아도 좋다"고 말하는 등 무역전쟁 장기화를 예측케 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26일, 미국의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2.1%라 밝혔으며 이는 전분기(3.1%)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진 값이었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2.9% 성장했다.

하치우스 연구원은 "(무역 전쟁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은 기업들로 하여금 더 낮은 설비투자와 지출을 하도록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증대된 비관주의에 따른 기업 투심은 기업들로 하여금 투자, 고용, 생산을 덜하도록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역전쟁이 경기침체(recession)를 촉발할 것이란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이밖에 이번 무역전쟁으로 인한 GDP 충격이 총 0.6%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2020년 선거 전까지 더 이상의 무역 협상이 기대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이 4~6개월간 모든 중국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이에 대응해 반격한다면, 3개 분기(9개월) 안에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지난 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기침체 위험은 필요 이상으로, 두 달 전보다 훨씬 더 높다"며 "불장난은 자주 할 수 있고 뜻밖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너무 많이 한다면 결국 화상을 입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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