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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 "지금이 韓日정상 만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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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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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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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민간경제 모두 타격… 日의 韓 백색국가 제외, 갈등 심화시킬 것"

지난 6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AFP
지난 6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AFP
일본정부가 28일 한국을 수출우대국(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시행한 데 대해 일본 아사히신문이 "한일 갈등은 심화할 것"이라며 양국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사히는 이날 "일본 정부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로 한일 갈등이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미 한국에서는 관광, 소비 면에서 '일본 이탈'이 확산되고 있고, 일본의 제조업체는 복잡해지는 수출 절차에 대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면서 "양국 정부가 한치도 양보하지 않는 가운데 양국의 민간경제는 상처를 입는 소모적인 상황이 현실로 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일본 민간경제가 타격을 입은 대표적인 사례로 관광산업을 언급했다. 아사히는 "특히 한국과 가까운 규슈 지방은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후쿠오카 하카타 항과 부산항을 잇는 고속선의 한국인 이용자가 여름휴가 성수기인 8월9일~18일까지 전년대비 70%나 줄었다. 8월 이후 더 줄어들 예정"이라고 우려했다.

신문은 한국 내 일본상품 불매운동도 언급했다. 맥주업체 아사히그룹홀딩스는 이로 인한 영향에 대해 "전망을 전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고, 유니클로와 데상트도 한국 사업이 타격을 받고 있다.

아사히는 일본 제조업계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일본정부의 1차 경제보복조치 대상 품목인 포토레지스트 제조사 도쿄오카공업은 제품 일부를 인천 공장에서 증산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시작된 2차 조치의 대상인 탄소섬유 제조업체 미쓰비시화학은 "한국 업체의 실적이 나빠지면 디스플레이, 반도체용으로 수출하는 소재의 거래량도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국 내에서도 일본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우려가 퍼진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일본에서 수입하는 품목 중 8%(43억달러)는 단기간에 대체가 어려워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신문은 한 재계 관계자를 인용해 "세계 경제가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 규제까지 악재가 겹쳤다"며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양국관계 개선을 위해 조속히 한일 정상회담을 열 것을 주장했다. 신문은 "관계 악화의 여파가 기업활동과 여행 등 양국 국민들의 삶에까지 미치기 시작했는데도 두 정부는 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면서 "한일 대립을 기회 삼아 북한과 중국, 러시아는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당시 일본 총리가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발표하며 각국의 여론을 설득했다"고 언급하며 "한번에 해결하지 못해도 된다. 한일 정상은 지금이야말로 과열된 여론에 휩쓸리지 말고 중장기 국익을 내다보며 대화를 피하지 말고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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