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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학생 1만명, '개학 첫날' 등교 대신 시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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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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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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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첫날, 송환법 반대 시위에 학생 1만여명 참여할 듯...홍콩 정부는 "학교서 정치 대립 하지마라" 입장

/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개학 첫날을 맞은 홍콩 학생들이 등교 대신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 동참을 택했다.

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새학기 개학을 맞은 홍콩의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이 수업 거부를 하는 동맹 휴학에 돌입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홍콩 전역 200여개 학교에서 1만여명의 학생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 내 10개 대학 학생회은 2주간 수업을 거부하고, 정부가 뚜렷한 대응책을 내놓지 않으면 무기한 시위에 들어갈 것도 예고했다.

홍콩 동부의 차이완 지역에서는 사이케이완 공립학교 등 총 3개 학교 학생들이 오전부터 교복 대신 시위를 상징하는 검은 티셔츠를 입고 500여명의 학생들이 650미터에 달하는 인간띠를 형성했다.

등교 거부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는 더 많은 학생들이 송환법의 심각성에 대해 알기 원한다"고 했고, 또다른 학생은 "우리가 신념을 잃으면 전투에게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쌈써이포 지역 잉와 컬리지에서는 50여명의 학생들이 학교 입구에서 "홍콩에게 자유를" 이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고, 라샬컬리지에서도 50여명의 학생들이 조용히 앉아 시위를 시작했다. 몇몇 학교에서는 경찰이 경계를 강화하며 학생들에게 신분증 검사를 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밖에 홍콩의 의료, 항공, 금융 등 30여개 업종 종사자들도 이날 오후부터 총파업 집회를 열 계획이다.

같은날 홍콩 정부가 시위대를 향해 강경 메시지를 내놓은 데다가 오는 3일에는 중국 정부도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시위는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 정부은 이날 지난 주말 벌어진 송환법 반대 시위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폭력 사태를 강력 규탄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대규모 반중국 시위가 일어나면서 시위대는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불태우고 공항 시위를 벌였다. 여기에 오늘부터는 총파업과 학생들의 수업 거부 등까지 예고된 상황이었다. 이날 수업 거부 등에 대해선 "학교는 시위하는 곳이 아니다"라면서 "학교를 정치적 대립의 장으로 삼지 말아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홍콩 매슈 청 정무사장을 비롯해 존 리 치안장관, 프랭크 찬 교통장관, 케빈 영 교육장관이 참석했다.

홍콩정부는 "주말 시위로 항공기 25편이 취소되고, 200여편이 지연됐다"면서 "홍콩 지하철 역시설도 3분의 1 가량이 파손됐다"고 피해 규모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시위대 일부가 '일국양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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