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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00명만 땄다는데..자격증 마스터 삼성맨의 다음 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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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석환 기자
  • 2019.09.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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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美품질협회 자격증 9개 보유 박신철 삼성SDI 프로 '전세계서 유일'..석·박사 학위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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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철 삼성SDI 프로
"합격·불합격보단 공부하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대화하듯 책을 읽으면서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반성도 많이 했고, 배우는 것도 많았습니다."

미국품질협회가 주는 품질 관련 자격증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삼성SDI 품질보증실의 박신철 프로(사진)는 9일 "열심히 하다 보니 자격증 따는 게 취미가 돼버렸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세계에서 100여 명만 갖고 있는 최고 수준의 '혁신 전문가 자격'인 '마스터 블랙벨트(CMBB)' 시험에 합격해 미국품질협회가 인증하는 자격증을 9개로 늘렸다.

미국품질협회는 1946년 미국방위산업 품질 향상을 위해 창설된 비영리단체다. 이 협회 자격증은 취득하기가 매우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자격증 7개 보유자는 14명, 8개 보유자도 13명에 불과할 정도. 협회 자격증을 9개 보유한 사람은 전 세계에서 박 프로가 유일하다.

그는 삼성SDI (218,500원 상승1500 -0.7%)가 2016년부터 주력제품인 배터리의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사내에서 운영 중인 '품질대학'에서 품질 전문가를 양성하는 강사 업무를 맡고 있다.

1991년 삼성그룹 공채로 들어와 삼성SDI와 합병된 제일모직에서 근무하면서 설비와 구매, 수출입통관 부서를 두루 거친 혁신·품질업무 전문가로 경력을 쌓아온 게 바탕이 됐다.

박 프로는 "기술·품질 교육은 엔지니어들의 꼭 받아야 하는데 바쁘다는 이유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승진을 위해선 관련 교육을 받도록 제도화한 게 품질대학"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다 한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로 제품 생산 과정에서의 품질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게 되면서 국제 표준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눈을 돌리게 됐다. 미국품질협회 자격증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게 이 시점이다.

박 프로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 적용하는 국제기준을 알고 글로벌 수준에 맞는 품질 전문가를 양성해보고 싶다는 목표로 시작한 일"이라며 "3년 만에 보유 가능한 자격증을 다 땄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 미국품질협회 국제품질기사(CQE)와 국제품질심사원(CQA) 자격증을 시작으로 국제신뢰성기사(CRE)·국제소프트웨어품질기사(CSQE)·국제검교정기술자(CCT) 등의 자격증을 잇따라 취득했다.

최상위 자격증인 '마스터 블랙벨트' 합격 후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좀더 체계적이고 심도있는 공부를 위해 석·박사 학위에 도전해보기로 한 것.

박 프로는 마지막으로 "대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영어공부를 시작했다"면서 "사내에선 전체 배터리 생산의 70% 담당하고 있는 중국 등 해외법인 5곳에서 자체적으로 품질 관리를 교육할 수 있는 강사를 양성하게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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