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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에 선물가득' 연휴 첫날 귀성객 '북적'

머니투데이
  • 김영상 기자
  • 조해람 기자
  • 임소연 기자
  • 정경훈 기자
  • 김상준 기자
  • 2019.09.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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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시작한 12일, 서울 주요 역·터미널은 귀성객으로 붐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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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시작된 12일 오전 청량리역을 찾은 한 시민이 열차 시간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임소연 기자
"취업하고 처음 보내는 명절이라 어르신들께 드릴 용돈을 챙겨왔어요. 직접 번 돈이라 뿌듯합니다"(권승연씨·28)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된 12일, 서울 주요 역과 터미널에는 오랜만에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가득 찼다.

이날 SRT가 출발하는 서울 수서역에는 오전부터 양손에 선물 세트를 든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역사 안 패스트푸드점에서는 귀성객이 열차가 출발하기 전 간단히 아침을 먹었고 피로를 쫓기 위한 커피도 챙겼다.

한해 가장 큰 명절인 추석인 만큼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사연도 다양했다. 부산으로 향하는 이승진씨(38)는 "오늘이 장인어른 생일이신데 손녀와 같이 부산 이곳저곳을 구경하면서 좋은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며 "집안 어르신들이 다들 연세가 많으신데 건강만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가 시작하는 12일 동서울터미널에 귀성객들이 가득 차 있다. /사진=김상준 기자
추석 연휴가 시작하는 12일 동서울터미널에 귀성객들이 가득 차 있다. /사진=김상준 기자
같은 시각 청량리역과 용산역도 고향길을 재촉하는 시민들이 붐비면서 명절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저마다 손에 여행용 가방이나 선물세트가 들려있었다. 역과 연결된 대형마트에는 추석 선물을 고르는 모습도 보였다.

청량리역에서 만난 유해준씨(38)는 "아내가 임신을 해서 어른들이 다들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계신다"며 "용돈도 됐으니 빨리 오라고만 하시면서 아버지가 직접 역 앞까지 마중 나온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서울에 있는 자식을 만나기 위해 직접 고향에서 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올라오는 역귀성객도 많았다.

전병완씨(74)는 "맞벌이하는 아들 부부가 바쁘고 힘드니까 우리가 직접 올라왔다"며 "고기, 과자, 꽈배기, 명태포 등 아들 부부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챙겼다"고 했다.

추석 명절에 맞춰 휴가를 내고 고향을 찾는 군인의 모습도 많이 보였다. 논산 육군훈련소 조교인 병장 이모씨(22)는 "지난해에는 추석에 휴가를 못 썼는데 올해에는 나와서 가족들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어른들께 드리기 위해 PX에서 홍삼 세트도 사 왔다"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동서울터미널 역시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이 가득했다. 다들 한가득 짐을 챙겨온 탓에 한 승객이 짐칸에 캐리어를 싣지 못하자 직접 들고 버스에 올라타는 풍경도 연출됐다.

장모님을 배웅하러 나온 임동혁씨(64)는 "어제 92세이신 장모님께서 올라오셔서 하루 동안 같이 있었다"며 "장모님이 아직 정정하신데 건강할 때 최대한 많이 뵈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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