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결국 언론은 검찰 밥이었나" 조국 보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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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단비 인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 사진 = 뉴시스

원내대표를 지낸 3선의 우상호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조국 사태와 관련한 언론의 보도 행태를 비판했다.

우 의원은 1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출연해 "언론이 한 달간 이렇게까지 떠들썩할 사안이었는가 결국 언론은 검찰의 밥이었나"라고 말했다.

그는 "흘려 주는 이야기에 너무 확(대), 경도 돼서 너무 확대 보도한 거 아닌가. 이건 언론 정책을 다루는 쪽에서 한번 들여다볼 사안이다"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어 최순실 사태와 비교했을 때 현재 조국 사안은 시간이 지날수록 의혹이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정리되는 수순으로 가는 분위기라고 느낀다"라며 "'최순실 게이트' 때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주긴 하겠구나' 하는 정도로 시작했는데 우리가 맞추지 못했던 퍼즐을 언론이 맞춰 가면서 이건 탄핵의 문제까지 갔다. 그런 사안과 비교해 볼 때 조국 사안은 하나씩 의혹이 큰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의혹이 제거되어 가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의 바람과 달리 조국 사건을 계속 이슈로 끌고가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 의원은 "나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계속 조국 카드를 주요 쟁점으로 삼으려고 하시겠지만 그 파급력이 좀 결정적인 새로운 사실 관계가 드러나지 않는 한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죽어 가는 이슈를 다시 살리는 일은 어려운 환자를 살리는 일보다 어렵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결국 언론은 검찰 밥이었나" 조국 보도 비판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자유한국당은 총선까지 끌고 가고싶어 하나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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