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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문제 연구소 박현도 교수 / 사진 =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 캡쳐본 |
박 교수는 1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예멘 반군은 자신들이 했다고 명백하게 주장했다”면서 예멘 반군의 사우디 원유시설 공격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박 교수는 이란의 테헤란 대학교에서 이슬람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란 알-무스타파 국제대학교에서 이란의 이슬람, 정치, 사회를 연구했다. 현재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에서 인문한국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외교부 정책자문위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동연구회 전문위원도 맡고 있다.
박 교수는 예멘 후티 반군의 드론 성능이 알려진 것보다 좋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UN의 전문가가 후티 반군의 드론을 봤는데 '장거리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며 "후티 반군이 지금 쓸 수 있는 드론이 1200~1500km까지 날아갈 수 있는 게 있다. 그리고 예멘 후티 반군이 있는 데에서 (사우디) 정유소까지 최단거리가 770km밖에 안 된다"고 전했다.
박 교수는 사우디 석유 공격 사건과 관련해 미국 행정부와 정치권에서 의견이 나뉘고 있다고 전했다. 박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를 공격한 게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들어갈 필요는 없지만 만약에 사우디가 원하면 우리가 해 주겠다. 해 주는데 많은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면서 "그러니까 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라고 트럼프의 속내를 분석했다. 하지만 "미국 정치인 중 (전쟁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전쟁은 대통령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고 박 교수는 덧붙였다.
박 교수는 아울러 "지금 미국의 입장이 흔들리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처음에는 이란이 (했다고) 했고 그 다음에 그걸 이라크에서 날아왔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그런데 어제는 또…(이라크라고 말했다가) 이라크에서 날아온 것은 아니라고 말을 바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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