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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수출규제 3달째…삼성·SK, 불화수소 국산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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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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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3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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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수출규제 3달째…삼성·SK, 불화수소 국산화 박차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가 3달째를 맞은 가운데 삼성전자 (57,500원 상승500 -0.9%)SK하이닉스 (80,600원 상승500 -0.6%)가 고순도 불화수소 국산화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언제 풀릴지 불확실하고 장기적으로 공급선 다변화가 리스크를 줄여준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정에 국산 불화수소를 투입하기 위한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적용을 앞두고 있다.

당초 국산 고순도 불화수소 제품 테스트에 최소 3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공정을 간소화해 국산화 대체 속도를 높였다.

국내 소재업체 램테크놀러지 불화수소가 품질 테스트를 완료하고 조만간 공정에 투입될 예정이다. 솔브레인 물량도 공장 증설로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양산 공정에 단계적으로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일본 수출규제 이전에도 소재 다변화를 시도해왔다"며 "일본산에 비해 순도가 다소 떨어지지만 수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공정상에서 품질을 보전할 다양한 방안을 강구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부터 민감도가 낮은 공정부터 고순도 불화수소 일부를 국산 소재로 대체 적용하고 있다. 다만 품질 테스트가 끝난 것은 아니고 소재 다변화 추진 차원에서 다양한 공정 단계에서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동시에 일본산 불화수소 재고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7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이후 불화수소 수출 허가 사례는 지난달 29일 한 건에 불과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고순도 불화수소의 지난달 한국 수출량은 0건으로 집계됐다.

불화수소 보관 가능 기간이 3개월 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양사가 보유한 재고량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보유 물량을 최대한 아껴쓰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재고량을 관리하고 있다.

한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 3개월이 되도록 반도체 생산에 실질적인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물밑에서 불화수소 국산화와 재고 관리 노력이 힘겹게 진행되고 있다"며 "일본 정부의 수출 허가 시점을 알 수 없는 만큼 여전히 높은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일본이 불화수소 수출 허가를 내주더라도 현재 진행 중인 국산화 대체 움직임을 지속해 근본적으로 일본 의존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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