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계화장품학회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렸다. 각국의 화장품 전문가들이 모여 '태양계의 행성과 이에 어울리는 화장품 이야기'를 주제로 발표와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콜마는 이 자리에서 '아쿠아포닉스시스템으로 재배한 신규 천연 항노화 수생식물'이란 연구를 발표했다. 친환경 수경재배 농법인 아쿠아포닉스 기술로 국내 자생신물 어리연꽃의 기원을 명확히 하고 재배를 표준화한 것이 내용이다. 수생식물 어리연꽃은 열병, 두통 등 질병 치료에 주로 쓰였으나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고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화장품 소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지속가능한 천연자원을 국산화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콜마는 2017년 8월 발효된 나고야의정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내 자생식물을 자원화하는 데 힘써왔다. 발표를 맡은 김유아 수석연구원은 "앞으로도 국산 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뷰티·헬스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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