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오세근도 가세? 운동선수 출신 예능인 봤더니…

안양 KGC 인삼공사 오세근 / 사진제공=KBL

농구선수 오세근과 배구선수 김연경이 9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면서 역대 운동선수 출신으로 방송에 진출한 예능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세근은 이날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예능진출에 관심있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블로그'를 운영중이며 구독자가 16만 8000명에 이를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의 강호동, 박성로, 존박, 줄리엔강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 응원차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MC강호동은 전직 씨름선수 출신이다. 강호동은 마산상고 졸업후 1988년 조흥금고 씨름단에 입단해 1992년까지 씨름선수로 활동했다. 씨름선수 강호동은 데뷔 1년차에 당대 최고였던 이만기를 꺾었고 통산 천하장사 5회, 백두장사7회라는 업적을 남겼다. 강호동은 씨름선수 은퇴후 1993년 MBC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고 이후 방송3사의 연예대상을 모두 수상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방송인 서장훈이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SBS 상암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SBS Plus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tndejrrh123@

또다른 운동선수 출신 방송인으로는 서장훈이 있다. 서장훈은 전직 농구선수 출신으로 1998년 데뷔해 2013년까지 15년 선수생활을 했으며 한국프로농구선수 통산 최다득점,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로도 잘 알려져있다. 서장훈은 은퇴 후 2013년 7월6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첫 방송 출연했다. 첫 방송에서 "마지막 방송이다"라고 말했지만 현재까지 방송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보살'에 고전 출연 중이다.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도화동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JTBC 예능 '뭉쳐야 찬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br><br>'뭉쳐야 찬다'는 '뭉쳐야 뜬다' 시리즈의 원년 멤버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대한민국의 심장을 뜨겁게 만들었던 스포츠 대가들과 조기 축구팀을 결성해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떠오르는 운동선수 출신 방송인은 김동현이다. 김동현은 종합이종격투기 UFC 선수출신으로 전성기 때는 세계랭킹 7위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김동현은 현재 2년 넘게 경기를 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 7월1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은퇴가 맞지 않은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2010년 10월1일 첫 지상파방송에 출연 후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입담을 과시했다. 현재 2019년에는 tvn 예능프로그램 '대탈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찬다'에 연달아 고정출연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방송인 안정환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도화동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JTBC 예능 '뭉쳐야 찬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br><br>'뭉쳐야 찬다'는 '뭉쳐야 뜬다' 시리즈의 원년 멤버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대한민국의 심장을 뜨겁게 만들었던 스포츠 대가들과 조기 축구팀을 결성해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으로는 안정환이 있다. 2002월드컵의 주역으로도 유명한 안정환은 1998년 대우로얄즈에서 데뷔해 2012년에 은퇴했다. 안정환은 은퇴 후 축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 2014년 1월 26일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 시즌'에 고정출연하며 본격적인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현재는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뭉쳐야찬다'에 고정출연하며 인기를 끌고있다.

그 외에도 씨름선수 출신 이만기, 종합격투기선수 출신 추성훈등이 방송에 출연해 활약하고 있다. 야구선수 출신 강병규는 과거 KBS2 예능프로그램 '비타민'을 진행하며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2009년 2월 상습도박혐의로 징역1년 집행유예2년을 선고받은 후 방송에 출연하지 않고 있다.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도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산다'에 출연하며 방송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달 옛 여자친구가 사생활 폭로 글을 올려 곤욕을 치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