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몸값 순위 손흥민·이강인 1·2등 석권…9명 다 더해도 더 높아

머니투데이

오진영 인턴

축구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공개한 아시아 축구선수 몸값 순위. 순위대로 베스트일레븐을 매겼다.

아시아의 모든 축구선수 몸값 순위서 손흥민(27)·이강인(18)이 1·2위를 차지했다.

축구선수들의 가치를 전문적으로 평가하는 축구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4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시아축구협회(AFC)서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로 구성한 TOP11을 공개했다.

가장 비싼 선수로 기록된 것은 한국의 손흥민이다. 세계 최고의 리그로 통하는 프리미어리그서 매년 기록을 경신하는 만큼 천문학적인 몸값은 당연한 결과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손흥민의 몸값이 약 1044억원(8000만 유로)라며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한 손흥민을 높게 평가했다.

그 다음 순위도 한국 선수가 차지했다. U-20 월드컵 골든볼·도움왕을 수상하며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서 활동하고 있는 '원더 키드'이강인이 약 260억 원(2000만 유로)의 몸값을 기록하며 아시아 전체 선수 중 두 번째로 평가됐다. 이강인은 아직 유망주로 꼽히지만,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 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기에 다른 선배 선수들보다 고평가받았다.

손흥민과 이강인의 몸값을 합하면 아시아 베스트 일레븐에 꼽힌 나머지 모든 선수들보다도 몸값이 높다. 손흥민과 이강인의 몸값을 더하면 약 1300억 원(1억 유로)지만 일본의 쿠보 타케후사(18·1000만 유로),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24·1700만 유로)등 9명의 몸값을 모두 더하면 1180억 원(9050만 유로)로 훨씬 낮다.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것을 일본이다.

일본은 쿠보 타케후사, 사카이 히로키(29), 토미야스 타케히로(20), 요시다 마야(31) 등 4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그 외에는 이란이 3명, 호주가 2명을 배출해 아시아의 축구 강국임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