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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민당 선대위장 "아베 총재임기 연장, 가능한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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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민당 선대위장 "아베 총재임기 연장, 가능한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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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2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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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일본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아베 신조(安倍晋三)의 총재 임기 연장은 "있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자민당 내 최대 파벌 호소다(細田)파 간부를 맡고 있는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도내 강연 중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 연장과 관련해 여론 동향에 따라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베 총리는 지금 단계에서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국민이 납득한다면 있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했다.

의원내각제를 택한 일본에서는 원내 제1당인 자민당의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 게 관례다.

집권 자민당 총재를 겸하고 있는 아베 총리의 잔여 임기는 3년 임기의 당 총재를 2차례까지만 연임할 수 있도록 한 현행 자민당 당칙에 따라 오는 2021년 9월까지다. 그는 지난 2012년 9월 당 총재 경선에서 승리한 이후 2015년과 2018년 선거에서도 내리 당 총재에 당선됐다.


그동안 아베 총리는 '당 총재 4선엔 도전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베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숙원인 '자위대 합헌화' 등 헌법 개정을 남은 임기 동안 완수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면 당칙 개정과 임기 연장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모무라 위원장은 이날 '포스트 아베' 후보와 관련해서는 "호소다파는 최대 파벌이고 아무도 총재 선거에 후보로 옹립하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나도 기회가 된다면 열심히 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고 NHK는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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