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농원에서 로라코스타를"…에버랜드 레트로 페스티벌

에버랜드가 오는 11월 '뉴트로' 콘셉트의 도라온 로라코스타 축제를 진행한다. 에버랜드는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옛 명칭인 '자연농원'이 찍힌 추억 속 자유이용권을 제작해 한정 판매한다. /사진=에버랜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규모 테마파크 에버랜드가 11월 한 달간 '도라온 로라코스타' 축제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재차 선보이는 도라온 로라코스타 축제는 뉴트로(뉴+레트로)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추억의 어트랙션 페스티벌이다.

이번 축제는 핼러윈과 크리스마스 사이에서 다소 심심할 수 있는 11월을 위한 에버랜드의 필승카드다.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즐긴다는 뜻의 뉴트로는 중장년층에겐 추억과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움과 재미를 안겨주는 새로운 대중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는 점에서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11월 처음 선보인 뉴트로 페스티벌로 에버랜드 입장객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에버랜드는 올해 축제에서 스릴있는 어트랙션과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먼저 고객에게 인기 많은 어트랙션 11종을 선정해 콜롬바쓰대탐험, 따블락스핀, 밤파카 등 복고 감성을 살린 한글 간판을 입구에 부착해 운영한다.

락스빌 지역에 위치한 스릴 어트랙션 3개를 평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2회 연속 탑승할 수 있는 1+1 탑승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범퍼카, 릴리댄스 등 가족형 어트랙션 10개 기종은 1회 탑승 시간을 평소보다 최대 1.5배 늘려 재미와 쾌감을 오래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에버랜드가 오는 11월 '뉴트로' 콘셉트의 도라온 로라코스타 축제를 진행한다.

이번 축제 메인 무대인 락스빌 지역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느낌의 '뉴트로 테마존'으로 재탄생한다. 락스빌 중앙에 50여년 전 영미권 가정집을 빈티지 소품으로 재현한 뉴트로 포토 하우스는 물론 코카콜라와 함께 마련한 코-크 뉴트로 하우스도 마련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기 좋은 최고의 인증샷 포토스팟을 제공한다.

뉴트로 공연도 풍성하다. BMW 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 탄생 60주년을 기념, '헬로우 미니 퍼레이드'를 매일 2회씩 진행한다. 클래식 미니 2대와 새로운 콘셉트로 꾸며진 인기 모델 8대 등 총 10대가 퍼레이드카로 등장한다. 11월19일부터는 락스빌 중앙무대에서 4인조 밴드의 로큰롤 라이브 공연도 매일 3회씩 이어질 예정이다.


방문객들이 직접 추억을 새길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에버랜드는 옛 명칭인 '자연농원'이 찍힌 추억 속 자유이용권을 제작해 특별 패키지 구매 시 증정한다. 한정판으로 제작되는 만큼 고객들의 소장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축제 기간 동안 감성교복 대여 팝업스토어도 운영, 추억 속 교복과 현재의 스타일리쉬한 스쿨룩까지 100여 종의 다양한 교복을 제공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1960~70년대 뉴트로 테마존으로 변신한 에버랜드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복고풍 감성을 눈과 귀로 담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