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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왕국 中에 가짜고기는 진짜다…돼지열병이 틈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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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수 기자
  • 2019.11.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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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시장 달려드는 美 '가짜고기' 1, 2위 업체 …비욘드미트 회장 "공격적으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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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식물성 고기 제조업체가 경쟁적으로 중국 진출에 나선다. 임파서블 푸드에 이어 대체육업체 대표주자인 비욘드미트도 내년 말부터 아시아에서 대체육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스 골드먼 비욘드미트 회장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식품 관련 콘퍼런스에서 통신과 만나 "내년 1분기부터 유럽 지역 생산에 전념할 것"이라며 "아시아는 그정도로 빠르지는 않지만, 내년 말까지 생산을 시작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비욘드미트는 내년 초부터 유럽 수요 충족을 위해 네덜란드에서 생산을 개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비욘드미트는 대만·싱가포르·홍콩 등에 아시아 일부 지역에 제품을 판매해왔으나 생산은 시작하지 않은 상태다. 이번 계획 발표의 배경에는 중국 시장 진출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세계 돼지고기 소비량의 절반, 전체 육류 소비량의 28%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

/사진=AFP
/사진=AFP

그러나 중국 진출을 위해서는 생산 시스템 개발 및 냉동 운송 트럭 확보 등 생산망 구축이 필요하다. 골드먼 회장은 중국 시장 진출 관련 질문에 "공격적으로 추진 중이나, 정확히 무엇을 할지 규정하기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생산 초기에는 생산가가 비교적 높겠으나, 결국 제조 규모를 늘려 가격을 경쟁력 있게 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임파서블푸드는 지난 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대체육 5만인분 무료 시식을 제공하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식물성 돼지고기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펫 브라운 임파서블푸드 CEO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식물성 돼지고기 시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며 "상업화 전략을 다듬는 문제만 남았다"고 전했다.

대체육업체의 경쟁적인 중국 진출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의 영향으로 보인다. 중국은 ASF로 인해 1억마리 이상의 돼지를 살처분했으며, 지난 1년간 돼지고기 가격은 69% 폭등했다.

식물성 식품은 최근 들어 가장 뜨겁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지난해 미국의 식물성 식품 소매 판매는 33억달러(약 3조8000억원)로 전년보다 20% 늘었고, 비욘드미트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140% 이상 늘어난 2억1000만달러(24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본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며 향후 10년간 세계 식물성 식품 시장 규모를 1400억달러(162조원)로 추산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9년 11월 8일 (17:23)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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