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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서초동 촛불 집회 계속…"정경심 교수 석방 기원"

  • 뉴스1 제공
  • 2019.11.0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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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인원 1만4천명 신고…서초역~교대역 거리 메워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교대역 삼거리에서 열린 검찰개혁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공수처를 설치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1.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교대역 삼거리에서 열린 검찰개혁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공수처를 설치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1.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사퇴한 지 20여일이 지났지만 검찰개혁을 외치는 시민들의 촛불집회는 계속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회원들로 구성된 '북유게사람들'은 9일 오후 6시부터 교대역부터 서초역 사이에 집결해 '조국수호,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주최 측은 이날 역시 구체적인 참석 인원을 추산하지 않은 가운데, 전날 경찰에 신고된 인원은 1만4000명이었다.

집회는 시민들의 릴레이 자유발언과 노래 공연 등으로 채워졌다. 참가자들은 '검찰은 문 닫아라' '공수처를 설치하라' '검찰이 범인이다' 등의 구호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의 석방을 기원하기도 했다.

대전에서 올라왔다는 초등학교 5학년 김모군은 무대에 올라 "우리는 모두 다르지만 단 한 가지 같은 것은 검찰개혁을 요구하고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며 "우리의 촛불로 민주주의를 지키며 검찰개혁을 합시다"라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경기도 안양에서 온 두 아이의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여성도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많은 것이 바뀔 것이라 생각했지만, 대통령만 바뀌었다"면서 "조국 사태를 겪으면서 조국 장관과 가족들이 겪는 일이 나와 내 가족, 내 후손이 당할 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분노했고, 촛불집회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매주 토요일마다 여의도 구고히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주최했던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이번주 집회를 개최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2일 12차 촛불문화제 이후 한동안 전열을 정비한 후 오는 30일에 열리는 13차 집회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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