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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무장투쟁 선봉 '의열단 창설 100주년' 기념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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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찬영 기자
  • 2019.11.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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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시청서 100주년 행사…의열단 단장 약산 '김원봉'에 대한 진보 보수 엇갈린 평가

"폭력은 우리 혁명의 유일 무기이다. 강도 일본을 쫓아내려면 오직 혁명으로만 할 수 있으며 혁명이 아니고는 강도 일본을 쫓아낼 방법이 없는 바이다(조선혁명선언문 中-의열단선언, 단재 신채호)"

의열단 단장 약산 김원봉. 조선의용대 선무공장 동영상 캡쳐.
의열단 단장 약산 김원봉. 조선의용대 선무공장 동영상 캡쳐.
일제 강점기 대표적 항일 무장 독립운동 단체인 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회장 함세웅·김원웅)는 10일 오후 6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의열단 10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추진위는 "불굴의 의지로 일본에 맞서 목숨을 내걸고 싸운 의열단의 정신을 기리는 대국민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열단은 1919년 11월 9일 밤 만주 길림성 파호문 밖 중국인 반모의 집에서 신흥무관학교 출신 중심으로 독립지사들이 모여 10일 새벽에 급진적 민족주의를 지향하는 항일 비밀결사 조직을 만든데서 출발한다.

비폭력 민족해방 운동인 3.1 운동을 비롯해 당시 많은 독립운동단체가 온건한 운동을 전개한데 대한 반성으로 무력투쟁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의열단장 약산 김원봉을 비롯해 윤세주, 이성우, 곽경, 강세우, 이종암, 한봉근, 한봉인, 김상윤, 신철휴, 배동선, 서상락, 권준 등 13명에서 출발했다. 김대지, 황상규는 고문으로 역할을 했다.

의열단은 '정의(正義)의 사(事)를 맹렬(猛烈)히 실행한다'는 이름을 내걸고, 암살과 폭파 등 직접적이고 과격한 투쟁으로 독립운동에 나섰다.

의열단은 설립 이후 조선총독부·동양척식회사·매일신보사 등 5가지 주요 기관과 조선총독·일본군부수뇌·매국노·친일파 등 7가지 암살 대상을 표적으로 삼아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의열단원 기념사진/사진제공=의열단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자료사진
의열단원 기념사진/사진제공=의열단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자료사진

이들은 △밀양·진영폭탄반입(1920년) △부산경찰서 폭탄투척(이하 의열단원 박재혁, 1920년, 경찰서장 등 3명 사망) △밀양경찰서 폭탄투척(1920년 12월 27일, 최수봉) △조선총독부 폭탄투척(1921년 9월 12일, 김상옥) △상해 황포탄(1922년 3월 28일, 오성륜 김익상 이종암)△종로경찰서 폭탄투척(1922년 3월 28일, 김상옥) △동경니주바시 폭탄 투척(1922년 3월 28일, 김지섭) △동양척식주식회사 폭탄투척(1922년 3월 28일, 나석주) 등 끊임없는 무장 투쟁을 통해 항일 독립운동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의열단을 통해 독립운동에 기여한 김원봉은 이후 조선의용대 총대장, 임시정부 국방장관 등 맡으며 독립운동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다가 1948년 남북협상 때 월북한 뒤 북한에 남아 북한 정부 요직을 맡는 등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하고, 1958년 11월 김일성에 비판을 제기한 옌안파 제거작업 때 숙청됐다.

의열단장인 약산 김원봉과 조선민족혁명당의 주도로 1938년 10월 10일 중국 후베이 성 한커우에서 결성된 독립군인 조선의용대(조선항일의용군) 창립 1주년을 기념해 1939년 10월 10일 촬용한 사진./사진제공=(사)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의열단장인 약산 김원봉과 조선민족혁명당의 주도로 1938년 10월 10일 중국 후베이 성 한커우에서 결성된 독립군인 조선의용대(조선항일의용군) 창립 1주년을 기념해 1939년 10월 10일 촬용한 사진./사진제공=(사)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지난 6월 현충일 추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약산 김원봉의 항일투쟁을 소개하면서 민족 독립운동 역량을 집결하고 대한민국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된 인물이라고 소개해 보수 진영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의열단에 이은 조선의용대가 이후 독립군의 주축이 된 데 대한 평가였다. 이를 두고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한 인물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을 하려는 의도라며 반발했다.

보수단체의 반발이 거세지자 청와대는 입장문을 내고 "독립유공자 포상 기준에 따라 김원봉 서훈은 불가능하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날 100주년 집회의 맞은 편인 서울시청 도서관 앞에선 보수시민단체인 '자유대한호국단'이 '의열단 100주년 기념식 규탄' 집회를 연다. 이들은 특히 의열단 단장이었던 '김원봉'의 월북 이력을 들어 서훈 및 기념식 논란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월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 국내 학술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월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 국내 학술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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