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연구원 '의사소통TV' 첫방송…전재수·김종민·김현권 '공통점은?'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유튜브 방송 '의사소통TV'가 10일 첫 선을 보인다. 첫 방송인 만큼 2편 연속 방송이다. 민주당 현역 의원 3명이 출연한 '아름다운 도전' 편과 영화 살인의 추억을 만든 제작자 차승재 교수가 직접 출연하는 '살인의 추억' 이다.


의사소통TV는 민심을 '진단'하고 '처방'한다는 생활정치 콘셉트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아이디어다. 민주연구원은 11일과 12일 차례로 유튜브 '의사소통TV'채널과 민주당 '씀TV'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연구원은 유투브 채널 개설 '파일럿' 방송용으로 총선불출마를 선언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철희 의원, 그리고 주진우 기자가 출연하는 '조국 정국과 검찰개혁' 편을 녹화했지만 방송 전 조 전 장관의 사퇴 등의 이유로 내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11일 포문을 여는 '아름다운 도전'은 전재수(부산), 김종민(논산계룡금산) 의원의 험지 당선 및 재선 포부를 듣는 시간이다. 김종민 의원은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 내리 4선을 한 자유한국당 이인제 전 의원을 재수 끝에 지난 20대 총선에서 1000여표 차이로 이기고 국회 입성했다. 전재수 의원은 부산 북강서갑에서 4수 끝에 당선되고 현재 부산시당 위원장으로서 본인지역 및 PK벨트 사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보수 강세지역으로 알려진 경북 구미을에서 사상 첫 민주당 총선 탈환을 목표로 뛰는 김현권(비례) 의원도 직접 출연해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평가되는 각자의 지역에서 민주당 깃발과 가치를 지키려는 노력이 얼마나 눈물겨운 일인지 토로한 것으로 전해진다.


12일 방송되는 두 번째 편은 최근 화성 연쇄살인사건 진범 확인을 계기로 흉악범죄 공소시효 연장 문제와 억울하게 범죄자로 몰린 피해자의 법률적 구제 및 보완정책 등을 다룬다.

특히 이 사건을 영화로 한 '살인의 추억' 제작자 차승재 동국대 교수가 특별출연한다. 화성 연쇄살인 진범이 알려지고 영화 제작자나 배우들에게 숱한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지만 제작자와 배우가 방송을 통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함께 출연해 변호사 출신 다운 해법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