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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도 한류…쌍용건설, 싱가포르 해안 철길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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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조한송 기자
  • 2019.11.1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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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건설, 세계를 짓다]쌍용건설,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TEL 308라인 안전한 공사 현장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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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도심지하철 TEL 308라인 터널 내부 모습/사진 제공=쌍용건설
싱가포르에서는 현재 '2030 지하철 노선 확장계획'에 따라 톰슨라인과 다운타운라인 등 2개의 추가 라인이 공사 중이다. 공사 현장에 국내 건설사들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싱가포르 도심 곳곳에서 낯익은 로고를 발견할 수 있다.

쌍용건설은 2016년 1월 싱가포르 LTA(Land Transport Authority 육상교통청)에서 발주한 도심지하철 TEL(톰슨이스트-코스트라인)308공구를 약 3050억원(2억5200만달러)에 수주했다. 싱가포르 도심의 남쪽 구간과 동부의 해안 지역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총 1.78km 구간에 1.34km 길이의 터널 2개와 마린테라스 역사를 설치하는 작업이다.

해당 구간은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소음, 분진 등을 관리해야 하는 데다 터널을 뚫기엔 지반이 약해 고난도 공사로 꼽힌다. 쌍용건설은 위에서부터 터널을 뚫고 내려가는 톱다운(Topdown) 공법을 활용해 지반 변이를 줄이고 주민과의 마찰도 피했다. 현재 해당 프로젝트는 뼈대 격인 메인 구조물 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준공은 2023년 예정이다.

안전도 한류…쌍용건설, 싱가포르 해안 철길 잇다
◇저가 수주 물리친 쌍용의 비결=
쌍용건설은 75%의 지분(약 2300억원)을 갖고 현대건설(25%)과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당시 최저가로 입찰하지 않았음에도 비가격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이는 쌍용건설이 안전관리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덕분이다. 쌍용건설은 최고난이도 지하철 공사로 평가 받는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다운타운라인 921공구에서 세계 최초로 1600만인시 무재해를 달성했다. 앞선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무재해 최고 기록은 700만인시였다.

2010년 이후 LTA에서만 24회의 수상 실적을 보유할 만큼 월등한 기술력도 한몫했다. 쌍용건설 JV는 시공사의 시공 능력, 기술력, 안전관리 능력, 경영평가 등을 종합 평가하는 PQM(Price Quality Method) 방식 입찰 비가격 부문에서 타사 대비 월등한 점수를 받았다.

◇싱가포르에 퍼진 쌍용의 안전관리능력= 쌍용건설은 품질 못지않게 안전 관리에 힘쓴다. 공사 진행 과정에서 시공사가 발주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신뢰는 작업을 안전하게 수행하는 것이란 회사의 철학 때문이다.

싱가포르는 공사에 투입되는 인력 대비 이를 관리·감독하는 인원이 2~3배 많을 정도로 안전 관리에 공을 들인다. 입찰 과정에서도 건설사의 안전 관리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 현재 쌍용건설은 TEL 308공구 작업장에서도 500만시간 동안 무재해 기록을 달성 중이다. 쌍용건설은 앞으로도 기술력과 안전 관리 능력을 앞세워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입찰에 적극 뛰어들 계획이다.

정상현 쌍용건설 현장 소장은 "10년 전 쌍용건설이 처음으로 공사 현장에 작업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안전 교육 센터를 만들었는데 지금은 싱가포르 어느 현장에서나 볼 수 있다"며 "국내에서 사용하는 안전 시스템 등을 싱가포르에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도심 지하철 TEL 308 공구 현장 전경/사진 제공=쌍용건설
싱가포르 도심 지하철 TEL 308 공구 현장 전경/사진 제공=쌍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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