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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떠나며 펑펑…정몽규 선친 '포니 정'의 못다 이룬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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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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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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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미래에셋 컨소, 아시아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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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세영 명예회장 /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선친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꿈 실현을 위해 한 걸음 다가갔다. 정세영 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셋째 동생으로 한국 최초 국산 모델 '포니'를 만든 인물이다.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12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HDC현산 컨소는 지난 7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에서 시장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2조5000억여원을 써내, 경쟁 상대인 애경·스톤브릿지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위를 점했다.

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HDC그룹을 '모빌리티(Mobility) 그룹'으로 재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이 모빌리티 사업에 애착을 갖는 것은 정세영 명예회장과 관련이 깊다.

정세영 명예회장은 창업주인 정주영 명예회장의 셋째 동생이다. 1928년 강원도 통천군에서 태어나 보성고, 고려대를 졸업한 뒤, 미국 마이애미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1967년 현대자동차 설립과 함께 사장을 맡았고, 1974년 한국 최초의 국산 모델 '포니'를 생산했다. 이후 1976년 국내 처음으로 에콰도르에 포니를 수출하는 등 자동차 역사를 새로 쓴 정세영 명예회장은 '포니 정'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한국 최초의 자동차 종합주행 시험장 준공 △한국 최초 독자 엔진·트랜스미션 개발 △세계 최대 상용차 공장인 전주공장 및 해외 공장 준공 등 한국 자동차 산업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정세영 명예회장은 1987년부터 1996년까지 현대그룹 회장 겸 현대차 회장을 지냈다. 그러나 1999년 3월 정주영 명예회장이 첫째인 정몽구 회장에게 현대차 경영권을 승계하자, 정세영 명예회장과 정 회장은 현대산업개발로 자리를 옮겼다. 현대차를 이끌어온 정세영 명예회장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당시 정세영 명예회장이 현대차를 떠나며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도 있다.

장남인 정 회장은 2005년 선친 타계 후 정세영 회장의 별칭을 딴 '포니정 재단'을 만들었다.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자동차에 대한 꿈을 항공을 통해 이루려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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