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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쇼크 맞은 항공업계, 주가 회복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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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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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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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비수기로 기대감 낮아…2020년 기저효과 기다려야

3분기 실적 쇼크 맞은 항공업계, 주가 회복은 언제쯤
항공업계가 3분기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화물물동량 감소에다가 한일관계 악화, 원화 약세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며 대한항공을 제외하면 모두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4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당분간 항공주들의 주가는 힘든 싸움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기저효과를 기대하며 2020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18일 오후 2시30분 현재 대한항공 (25,350원 상승50 0.2%)은 전 거래일보다 700원(2.59%) 하락한 2만6300원에 거래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5,170원 상승160 3.2%)은 보합이고 제주항공 (17,000원 상승150 0.9%), 에어부산 (4,315원 상승180 4.3%)은 내림세다.

휴가 및 연휴로 인해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3분기는 항공업계의 성수기로 꼽힌다. 그러나 올해 3분기 항공사들의 실적은 처참했다.

대한항공을 제외하면 모두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대한항공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3829억원, 영업이익 9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76%씩 줄어든 수치다.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했지만 기대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출액 1조8351억원, 영업손실 570억원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19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진에어는 131억원, 제주항공은 17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국내 항공사들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LCC만 떼놓고 보면 지난해 867억원의 영업이익에서 올해는 600억원 영업손실로 돌아섰다.

최고운, 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저비용항공사들은 국제선 부문이 과잉공급 국면에 들어섰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화물 물동량 감소가 영향을 끼쳤다"며 "여기에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일본여행 보이콧과 경기 둔화, 원화 약세 등 대외환경 악화가 겹치면서 실적쇼크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4분기에도 실적은 나아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적인 여객시장 비수기인데다가 항공업계를 둘러싼 각종 악재는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 등은 "올해 항공업종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조원이 증발할 전망으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로 치솟았던 2013년보다 더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자체적인 비용 절감 여력이 낮고, 노선 포트폴리오가 열악한 항공사들은 한계 상황으로 내몰릴 것"이라며 "일부 항공사 중심으로 매각 이슈가 존재하는 만큼 저가항공사 중심으로 경쟁구도가급격히 변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항공주들의 주가 회복은 2020년에서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부진한 실적으로 인한 기저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LCC보다는 대형항공사에 눈을 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최 연구원은 "해외여행 수요가 단기 회복되더라도 근거리 국제선은 LCC 중심의 공급과잉이 더 문제"라며 "정상화를 위해서는 공급 구조조정이나 M&A와 같은 시장 재편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20년에는 IT 수요 회복과 글로벌 투자 증가로 항공화물 물동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대한항공은 타 항공사 대비 견조한 영업지표와 이익 흐름이 돋보이는 바 항공업 최선호주로 대한항공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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