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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교수가 "하나님이 여성 성기 잘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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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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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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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총신대 총학생회 페이스북 캡처
총신대학교 일부 교수들이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일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신대학교 총학생회는 18일 페이스북에 '2019년 총신대학교 교수 성차별 성희롱 발언 전문'을 공개했다. 학생회는 지난달 신학과 교수의 성희롱 발언이 문제가 된 이후 학내 성폭력 긴급조사처리위원회를 결성하고 학내 성희롱 및 인권 침해적 발언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일부 교수들은 △"나한테 사랑한다고 해줬는데 그 말이 자매가 해주는 것보다 더 좋았다. 난 영계가 좋지, 노계는 별로" △"여성의 성기는 하나님께서 굉장히 잘 만드셨다" △"대낮에 길거리에서 거울을 보고 화장하는 것은 몸 파는 여자들의 행동" △"이 세상 모든 여성이 이영애처럼 생기면 '아름답다'는 말이 등장할 수 없다. 다른 한쪽이 추하다는 개념을 보여주니 이쪽은 아름답다고 얘기할 수 있다" △"이 안에서 결혼할 배우자를 만나라. 밖에서 만나는 여자는 모압(이스라엘 사해 동쪽 요르단 지역에 살던 서셈족 계열로 성경에서 부정적으로 그려진 민족) 여자일 가능성이 있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학생회는 성명서를 통해 "신학 대학의 도덕성을 추락시킨 비극"이라며 "사건 당사자들은 대학교수로서 학생들에게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합당한 징계 절차를 통해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총학생회는 "지난 1개월 동안 학교는 여전히 수업과 채플에서 발생하는 성희롱, 성차별 문제, 공론화 된 교수 징계, 2차 가해 확산 방지, 제보자 보호, 수업권 침해, 재발 방지 그 어떤 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학교가 사건 대응을 지연시켜 은폐 시도의 의혹만 키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에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2차 가해를 방지하고 피해 학생 및 제보 학생들의 신원을 철저히 보호해달라"며 "다시는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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