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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관망장 속 강세 우위…"미중협상 피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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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관망장 속 강세 우위…"미중협상 피로감"

머니투데이
  • 박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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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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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국고채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당분간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만한 이벤트가 없어 거래량이 감소하는 등 수급 피로감이 나타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33포인트 내린 1.485%로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은 0.030%포인트 내린 1.564%를 기록했다. 10년물은 0.047% 내린 1.734%, 20년물은 0.035%포인트 내린 1.708%로 장을 마쳤다.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약 4년 만에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입찰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시중에 1800억 위안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입찰 금리를 기존의 2.55%에서 2.5%로 5bp 인하할 계획이다.

그러나 채권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통화정책 완화 의지보다는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진통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허태오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이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7일물 역RP 금리를 인하하면서 부양 의지를 나타냈지만 시장이 중국의 움직임보다는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주목하는 관망 장세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시장에선 미중 협상에 다소 부정적인 소식이 전해졌지만 뉴스에 대한 피로감도 나타나면서 시장 영향이 제한됐다"고 전제한 뒤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인 채권시장은 강세 우위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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