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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자녀 취업특혜 의혹 김성태, 내년초 1심 결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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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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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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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서유열 전 사장 식사 결제내역 제출…김성태 "삶 무너져" 반대했지만, 법원 서유열 다시 심문키로

 '딸 KT 채용청탁' 의혹을 받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딸 KT 채용청탁' 의혹을 받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KT로부터 자녀 취업특혜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1심 결과가 2020년 초반 나올 전망이다. 김 의원 측은 서유열 전 KT 사장의 2009년 카드 결제 내역 정보를 증거로 제출해 무죄를 주장했고, 재판부는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여 서유열 전 사장을 추가로 증인 심문하기로 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는 22일 뇌물수수과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기소된 김성태 의원과 이석채 전 KT회장의 7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은 피고인 신문과 결심공판이 예정됐으나 검찰이 서 전 사장에 대한 추가 증인 신문을 요청했다.

앞서 재판부는 김 의원이 자녀의 취업청탁을 한 것으로 지목된 이석채 전 회장과의 저녁식사 자리 시점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자 금융거래정보제공명령을 내리고 각 금융사에 서 전 사장의 결제내역서를 요구했다.

재판부가 입수한 카드내역서에 따르면 서 전 사장은 2009년 5월14일 여의도 한 일식집에서 법인카드로 70여만원을 결제했다.

서 전사장은 증인으로 출석해 "김 의원 딸이 KT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2011년 김 의원과 이 전회장이 여의도 일식집에서 저녁을 먹었고 김 의원이 딸을 '잘 부탁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증언해왔다.

김 의원 측은 2009년 식사자리를 한 적은 있으나 2011년에는 만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2009년 김 의원 딸이 대학교 3학년이어서 채용청탁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서 전사장의 증언과 배치되는 증거가 재판부에 의해 확인되자 검찰은 서 전 사장에 대한 추가 증인 신문을 요구했다. 반면 김 의원과 이 전 회장 측은 이를 반대했다.

'딸 KT 채용청탁' 의혹을 받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딸 KT 채용청탁' 의혹을 받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진술 기회를 얻은 김 의원은 "피고인 처지에 놓인 저로서는 하루하루 피를 토하는 심정이고 피 말리는 심정"이라며 "검찰은 7개월 넘게 강도높은 수사를 하고도 여전히 공소제기 내용을 명확하게 입증하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온갖 허위와 거짓으로 점철된 서 전사장이 또다시 법정에 나와 검찰과 입을 맞추고 재판을 농락하는 것을 저는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짜여진 수사와 증언으로 저는 삶이 무너지고 인생이 송두리째 허물어졌다"고 호소했다.

검찰과 김 의원 측 의견을 모두 청취한 재판부는 다음달 20일을 서 전 사장 추가 증인신문 기일로 정했다.

재판부는 "서 전 사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1회 더 허용한다"며 "이날 피고인 신문과 증거조사까지 마치고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대한 결심공판이 지연된 만큼 김 의원 재판결과도 해를 넘겨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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