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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노소영 '이혼 전쟁', 만남부터 이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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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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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05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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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조정 2차 조정기일인 지난해 1월16일 오후 최 회장과 노 관장이 각자 서울가정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58)이 최태원 SK그룹 회장(59)을 상대로 이혼 맞소송을 제기하면서 두 사람의 만남과 이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관장 측은 이날 서울가정 법원에 최 회장을 상대로 하는 이혼 및 위자료·재산분할 소송을 청구했다. 줄곧"이혼 생각은 없다"며 최 회장의 이혼 요구를 거절해 왔던 노 관장이 이혼 의사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은 처음으로, 노 관장의 소송은 최 회장이 제기한 이혼 소송에 대한 반소(맞고소)다.



대통령 딸- 대기업 총수 아들, 세기의 만남


지난 2015년 최 회장은 한 언론 매체에 편지를 보내 "혼외자가 있으며 노 관장과 이혼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노 관장은 발표 이후 "혼외자의 존재를 6년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가정을 지키기 위해 참아 왔다"며 이혼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법원 판례상 혼인 파탄의 귀책 사유가 있는 배우자는 이혼 요구가 불가능하므로, 노 관장이 계속 이혼 조정에 응하지 않을 경우 최 회장은 노 관장과 이혼할 수 없다.

1961년생인 노 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1남 1녀 중 장녀로, 고 최종현 선경그룹(SK그룹의 전신)회장의 장남인 최 회장과는 미국 시카고 대학교에서 유학하던 당시 처음 만났다. 이후 교제를 이어가던 두 사람은 노 전 대통령의 취임 후인1988년 결혼에 성공했으며, 결혼식은 노 관장의 은사였던 이현재 당시 국무총리의 주례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렸다.

SK 최태원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29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거액의 회사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의 공판을 참관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2013.8.29/ 사진 = 뉴스1
SK 최태원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29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거액의 회사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의 공판을 참관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2013.8.29/ 사진 = 뉴스1



노 관장 한 때 '내조의 여왕' 불려, 하지만…


결혼 초기 '천생연분'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검찰에 나란히 소환되기도 했다. 지난 1994년에는 1990년 2월 20만 달러를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11개 은행에 불법 예치해 외화를 밀반출한 혐의로 동시에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노 전 대통령이 비자금 사건으로 구속된 이후인 1995년에도 같은 사건으로 검찰 조사에 불려갔지만 검찰의 증거 확보 실패로 수사선상을 벗어났다.

노 관장은 지난 2003년에는 'SK글로벌 사태(1조 200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로 구속 수감된 최 회장에게 1주일에 세 차례나 면회를 가는 등 '내조의 여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한편에선 둘 사이가' 정략결혼으로 인한 쇼윈도 부부'라는 소문도 끊이지 않았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결혼 후인 1990년(노 전 대통령의 집권 당시) SK가 1990년 제2이동통신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사위의 기업인 SK를 키우기 위한 '대통령의 입김'이라는 특혜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최 회장 역시 혼외자를 공개하는 편지서 "결혼 초부터 (노 관장과)많은 갈등을 겪었다. 논리적이며 자율적인 성격인 저와 달리 노 관장은 강한 성격과 예민한 의사표현 방식으로 자주 부딪혔다"면서 "사회적 지위와 체면을 배려하지 않는 노 관장의 표현 방식은 둘 사이의 성격 차이로 인한 갈등을 심화시켰으며, 날이 갈수록 그 정도가 매우 심해졌다"고 주장했다.

 28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 사회적가치 축제 SOVAC에 참석한 최태원 SK 회장. 이날 행사에는 동거인으로 알려진 김희영씨도 함께 참석했다. / 사진 = 임성균 기자
28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 사회적가치 축제 SOVAC에 참석한 최태원 SK 회장. 이날 행사에는 동거인으로 알려진 김희영씨도 함께 참석했다. / 사진 = 임성균 기자



최 회장, 2009년 말부터 김희영씨와 동거…2017년 이혼 조정 신청


2009년 말부터 노 관장과 별거를 해 온 것으로 알려진 최 회장은 이혼 요구 과정서 동거인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1975년생이며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두고 있는 동거인 김희영씨는 최 회장과의 사이에 혼외자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5월에는 노 관장과 최 회장의 이혼 소송이 진행중임에도 공식 행사에 함께 참석한 바 있다.

김씨와의 혼외자 사실을 공개한 지 2년 만인 2017년 7월 최 회장은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을 했으며, 법원은 조정 절차에 돌입했으나 양측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2018년 2월 조정 불성립 결정을 내렸다. 이에 최 회장은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청구했으며, 2·3차 변론기일에는 노 관장이 직접 참석했고, 지난 11월 22일 열린 4차 변론기일에는 최 회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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