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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협상에 민감한 증시…"15일까지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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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계현 기자
  • 2019.12.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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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외인 21거래일 순매도 지속…5.1조원 매물 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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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오는 15일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를 앞두고 무역분쟁 관련 소식이 흘러나올 때마다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에 상승 출발했으나 오후 장 들어 외국인 선물 매도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은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자 코스피에서 21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7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순매도한 금액은 5조655억원이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15포인트(0.39%) 내린 2060.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9억원, 28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58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1거래일째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업종별로 △전기·전자 2609억원 △제조업 2514억원 △보험 106억원 순으로 순매도에 나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장 초반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한 영향으로 외국인이 21거래일만에서 순매수로 출발했다"며 "그러나 대규모 외국인 선물 매도가 이뤄지며 오후 장 들어서 코스피가 하락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증시뿐만 아니라 중국 증시도 장 초반의 상승폭을 절반 넘게 반납한 것을 감안하면 미중 협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무역분쟁 이슈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당분간 시장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시장은 오는 15일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앞두고 미중 협상 관련 뉴스에 더욱 주목하는 모습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 미중 무역협상단이 1단계 무역합의를 통해 철회할 관세의 규모를 놓고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양측은 구체적으로 어떤 관세를 철회할 지와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보장할 방안을 놓고 아직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 측 협상단은 대중국 추가관세 부과가 예정된 오는 15일 전까지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를 마무리지을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무역합의의 긴급성을 경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지만, 이는 즉흥적으로 나온 주장인 만큼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경민 팀장은 "이미 연내 미중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진 만큼, 15일 대중 관세 부과 현실화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제한적일 수 있다"며 "미국이 자동차 관세 부과까지 단행할 경우 글로벌 증시가 받는 충격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일본, 유럽연합(EU), 한국 등 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을 추진한 바 있다.

미국은 지난 5월 17일 결정을 내릴 계획이었지만,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 명의의 포고문을 통해 해당 결정을 180일 연기했다. 180일 시한은 지난달 13일로 만료됐지만, 현재까지 부과 여부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이 팀장은 "자동차 관세가 부과될 경우 유로화 약세, 달러화 강세 구도를 촉발해 신흥국 증시에 부정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일 대비 7.67p(1.23%) 내린 617.6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61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92억원, 37억원을 순매수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일과 대조적으로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하락했다"며 "프로그램 매매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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