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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민주화 지지 시민·학생들 "송환법 전면철폐 등 5대요구 수용돼야"

  • 뉴스1 제공
  • 2019.12.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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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후 홍콩시위 지지 집회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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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민주화지지모임 회원들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홍콩과 중국 정부의 선거참패 인정 및 시민들의 5대 요구안 수용, 홍콩 시민들의 민주화 시위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촉구하고 있다. 2019.12.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세계 인권선언의 날을 이틀 앞둔 주말,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모여 송환법 전면 철폐를 요구하는 등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의 뜻을 나타냈다.

국가폭력에 저항하는 아시아 공동행동, 홍콩의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시민모임, 국제민주연대 등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홍콩과 중국 정부는 선거참패를 인정하고 시민들의 5대 요구안을 전면 수용하라"며 연대성명을 냈다.

이들은 "지난 11월24일 홍콩의 지방선거가 민선 452석의 의석 중 388석의 의석을 확보한 범민주파의 압승으로 끝났다"며 "홍콩의 민심은 국가폭력을 분명히 심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콩 정부는 선거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시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또 이미 자행된 수없는 폭력들에 대해 사죄하고 진상조사를 해 홍콩시민들에게 깊게 각인된 국가폭력의 트라우마를 보상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다섯손가락을 펼쳐보이며 송환법 전면 철폐, 경찰폭력에 대한 독립 진상조사위원회 수립, 시위대의 '폭도' 명명을 철회할 것, 시위 과정에서 연행·수감·기소된 시위자 전원을 무조건적으로 석방하고 공소를 철회할 것, 직선제를 실시할 것 등 홍콩 시위대의 다섯가지 요구사항을 중국정부가 전면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집회에 참석한 지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상임활동가는 "이 땅에서 목소리를 갖기 위해 싸우는 한 사람으로서 홍콩 시민들을 지지한다"며 "홍콩 시민들에게 승리의 깃발이 꽂힐 때까지 함께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인권의 날 기념 학생·청년 홍콩 항쟁 연대집회 © 뉴스1
세계인권의 날 기념 학생·청년 홍콩 항쟁 연대집회 © 뉴스1


이날 홍콩시위를 지지하는 청년들도 거리로 나섰다.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실천하는 국민대학생모임 비상구, 정의당 서울시당 학생위원회 등은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앞에서 '세계인권의 날 기념 학생·청년 홍콩 항쟁 연대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지난 5일 광주 전남대 철학과 측은 홍콩 항쟁에 연대하는 토론회를 위한 강의실 대관을 불허했다"며 "주최 측에 따르면 주광주총영사가 '전남대 총장에게 간담회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으며 행사를 진행할 시 책임질 수 없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면서 "학생과 청년들이 중국 대사관 앞으로 가야할 이유가 더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실탄 발포 책임자 처벌과 구속된 시위자 석방 등을 시진핑·캐리람 정부에 요구하고, 살인 진압을 지시한 살인자 시진핑과 캐리람을 규탄하면서 중국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함께 내려한다"고 덧붙였다.

집회 참석자들은 함께 함성을 외친 후 서울중앙우체국 앞에서 명동성당 사거리로 이동하는 등 명동일대를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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