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평가 3년째 '자이' 1위… '래미안' 3위로 하락

2019년 아파트 브랜드 종합 평가 순위/사진= 부동산114

GS건설 (15,150원 ▲230 +1.54%) '자이'가 아파트 브랜드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였던 삼성물산 (151,100원 ▲1,000 +0.67%)의 '래미안'은 3위로 밀려났고 현대건설 (34,600원 ▼200 -0.57%)의 '힐스테이트'가 6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부동산114는 한국리서치와 지난달 11~27일 전국 성인남녀 4737명을 대상으로 '2019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종합 평가 결과 1위는 자이, 2위는 힐스테이트, 3위는 래미안이었다. 이어 △대우건설 (3,675원 0.00%) '푸르지오' △포스코건설 '더샵' △롯데건설 '롯데캐슬' △대림산업 (50,500원 ▲900 +1.81%) 'e편한세상' △HDC현대산업개발 (17,690원 ▼100 -0.56%) '아이파크'가 뒤를 이었다.

우미건설의 '린'은 9위로 중견건설사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10위는 두산건설 (1,240원 0.0%)의 '위브'다.

종합평가는 브랜드 상기도와 선호도, 보조인지도, 투자가치, 주거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6개 항목의 응답률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산정됐다.


세부 문항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를 묻는 최초 상기도 문항에서는 자이라고 답한 응답률이 전체의 27.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래미안(15.9%) 푸르지오(15.4%) 힐스테이트(11.0%)가 뒤를 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서도 자이를 응답한 비중이 2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래미안(13.9%) 힐스테이트(13.6%) 푸르지오(13.2%) 등 순이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설사를 묻는 질문에는 현대건설이 34.3%로 5년 연속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GS건설(16.4%) 대우건설(12.2%) 삼성물산(10.2%) 등이 10% 이상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공인중개사(부동산 중개업 종사자 포함) 295명은 26.4%가 '고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로 래미안을 선택했다. 이어 자이(17.6%) 아이파크(10.8%) 순으로 집계됐다. '중개 거래 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를 묻는 문항에서도 래미안 응답율이 30.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자이(16.9%) 힐스테이트(11.2%) 아이파크(10.2%)가 뒤를 이었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지 보유자(가구원 포함) 720명 중에선 78.6%가 시공사 브랜드를 선호했다. 작명 브랜드 선호도는 8.2%에 불과했다. 하지만 전년 대비 작명 브랜드 선호도는 3.2%에서 높아졌다. 서울 대규모 단지인 '헬리오시티', '고덕그라시움' 등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비사업 시공시 희망하는 브랜드 순위로는 자이(28.8%)가 지난해 이어 1위를 기록했다. 힐스테이트(18.8%)는 지난해 보다 4단계 오른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푸르지오(15.3%) 래미안(14.0%)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은 서울 한남3구역, 부산 감천2구역 등 여러 곳의 정비사업장 수주전에 적극 참여하면서 순위가 올랐다. 반면 수주전에 소극적이었던 래미안은 순위가 2단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