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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과 당원, 지지자들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6일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국회사무처의 퇴거요청에 불응하거나(퇴거불응죄) 미신고집회단체가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하는(집시법 위반) 등 불법 행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55분 국회사무처로부터 경력지원 요청을 접하고 9시부터 17개 중대를 국회 외곽에 배치해 국회 출입자를 통제했다. 오전 10시55분에는 사무처 요청으로 국회 본관 출입문에도 15개 중대를 배치해 본관 진입을 차단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1분쯤 국회 정문 내부에서 외부로 나가려는 사람을 위해 출입문을 잠시 여는 과정에서 정문 밖에 있던 일부 집회참가자들이 국회 안으로 진입했다.
국회 본관 진입을 시도하던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저녁 7시20분쯤 경찰이 연행을 시도하자 모두 해산했다. 이날 경찰에 연행된 참가자는 없다.
경찰은 국회 관계자 폭행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측은 일부 의원이 집회 참가자들에게 욕설을 듣거나 따귀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회 관계자에 대한 폭력 등 행위가 있었는지 면밀히 확인해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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