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청년로컬 소셜벤처 팝업스토어 성료

▲ 지난 12일 위워크 서울스퀘어 13층에서는 시군 청년혁신가 예비 창업지원(전북)을 위한 청년로컬소셜벤처 팝업스토어 행사가 열렸다.

-12일, 위워크 서울스퀘어에서 열려...“전북의 혁신 창업가들, 앞으로 기대해 주세요”

성탄절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지난 12일 위워크 서울스퀘어 13층에서는 시군 청년혁신가 예비 창업지원(전북)을 위한 청년로컬소셜벤처 팝업스토어 행사가 열렸다.


이번 청년로컬소셜벤처 팝업스토어에서는 지역고유의 자산을 기반으로 청년 시각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여 지역만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전라북도 청년혁신가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라북도와 정읍시 등이 주최하고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로컬기반 사회적문제해결의 가치와 벤처기업 혁신을 담은 새로운 지역기반 비즈니스 청년기업 50개 내외의 아이템이 경합을 벌여 우수팀 4개 업체인 달루체, 두마리농장, 썰지연구소, 장수파머가 선발되어 참여했다.

단풍가죽책갈피와 단풍가죽방향제&백참, 크리스마스 가죽키홀더 등을 전시한 달루체는 이태리 가죽을 수입해 정읍 대표 관광지인 내장산의 단풍을 주제로 시들지 않는 가죽 단풍 기념품을 제작해 많은 관광객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정읍 9경을 주제로 명품 가죽 제품을 기획하고 있다.

▲ 달루체의 단풍가죽책갈피와 단풍가죽방향제&백참, 크리스마스 가죽키홀더

박양혁 달루체 대표는 “지역(정읍)에서 가죽공방을 운영하며 지역 이야기와 가죽을 접목해 지역 관광기념품을 제작해보고 싶었다”라며,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역청년혁신가에 선정되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제품화 실현까지 할 수 있었다”라고 사업 동기를 설명했다.


산양 2마리로 시작했다는 심재민 두마리농장 대표는 하루에 요거트 300개, 치즈 300개 가량의 제품만 제조해 판매하고 있는 임실의 소규모 목장형 유가공업체로 애견 전용치즈를 선보였다.

▲ 두마리 목장의 여기보개 치즈

”애견들이 치즈를 좋아하지만 소화를 시킬 수 없는 점을 착안해 만들게 되었다”라며, “당연히 사람도 먹을 수 있으며, 고양이 전용 치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썰지연구소는 전주 풍남문 앞 솟대장이 김종오 할아버지의 솟대를 활용한 ‘전주 솟대 디퓨저‘를 선보였다. 솟대는 민속신앙에서 새해의 풍년이나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로 마을 입구에 긴 장대에 세우곤 한다. 작지만 디퓨저와 잘 어울는 솟대는 장인이 직접‘벼락 맞은 감태나무(연수목)을 고집하며 만들었으며, 와디즈에서도 완판된 제품이다.

▲ 썰지연구소의 전주솟대디퓨저

설지희 대표는 “화가분들의 그림을 큐레이터들이 소개해주듯, 우리 문화유산의 큐레이터를 생각했다”라며, “장인들과의 상생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현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이론가가 되고 싶어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설립계기를 설명했다.

장수파머는 부부가 함께 토마토 농사를 지어 수확한 토마토와 장수군의 한우, 꺼먹돼지, 표고버섯, 마늘, 양파, 고추장 등을 홈메이드 방식으로 담아 만든 시골파스타소스도 선보이며, 행사 참관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다.

▲ 장수파머의 시골파스타

이나경 장수파머 대표는 “올해로 귀농 7년차로 접어들며, 농사는 4년차 되었다”라며, “귀농 후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센터의 도움으로 농촌에 일조하고 있다”라고 뿌듯해 했다.

나석훈 전라북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시군 청년혁신가 예비창업지원 ‘청년로컬 소셜벤처’ 사업처럼 새해에도 청년들을 위한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예산확보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박광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도 “청년창업가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본 사업과 같이 다양한 기관들과의 협업 방법을 모색하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하동욱 ㈜캐슬링앤컴퍼니 대표

본 행사와 투자설명회를 진행한 하동욱 ㈜캐슬링앤컴퍼니 대표는 “단순한 컨설팅이나 지원사업에서 벗어나서 보다 실효적인 결과를 이루어 내기 위해 위워크 서울스퀘어에서 팝업스토어 및 투자설명회를 열었다”라며, “향후에는 맞춤형 스타트업 지원과 온오프라인 전문가 매칭 그리고 판매 및 글로벌사업을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