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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물병 모아두면 '새 물'로 바꿔주는 생수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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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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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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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생수업체 스파클은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스파클의 빈 플라스틱병 회수 서비스를 진행한다. 2ℓ 15병 이상 또는 500mℓ 40병 이상을 배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빈병을 모아두면 2ℓ 1병을 주는 행사다. /사진=정혜윤 기자.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생수업체 스파클은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스파클의 빈 플라스틱병 회수 서비스를 진행한다. 2ℓ 15병 이상 또는 500mℓ 40병 이상을 배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빈병을 모아두면 2ℓ 1병을 주는 행사다. /사진=정혜윤 기자.
"스파클 빈병 회수 서비스, 빈병은 현관 문 앞에 놓아주세요."

3일 생수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생수업체 스파클은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스파클의 빈 플라스틱병 회수 서비스를 진행한다. 2ℓ 15병 이상 또는 500mℓ 40병 이상을 배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빈병을 모아두면 수거하고 사은품으로 2ℓ 물 1병을 주는 행사다.

생각보다 고객 반응도 좋다. 어차피 내다 버려야 할 수고를 덜어주는 것뿐 아니라 친환경 움직임에 나도 동참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스파클은 지난해 10월 빈병 회수 서비스 시작 이후 1년간 전체 판매량의 10% 회수 목표를 갖고 있었는데, 이미 3달간 회수율은 10%를 넘어섰고 올 10월까지 15~20% 정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색 생수병 100% 재활용…에코의류·가방으로 변신


깨끗하게 수거된 빈병은 100% 재활용된다. 1등급으로 분리된 무색 생수병은 의류용 섬유로 재탄생해 에코의류, 가방, 신발 등으로 만들어진다.

이를 위해 스파클은 SM그룹 계열사 티케이케미칼과 MOU(양해각서)를 맺었다. 스파클이 회수된 1등급 재활용 생수병을 공급하면 티케이케미칼이 수거된 페트병으로 섬유 등을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우리나라는 주로 재활용이 잘 되고 있는 일본에서 고품질 폐페트병을 수입해 재생섬유를 만들어 왔다. 스파클 관계자는 "회수 서비스로 (폐페트병)수입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생수업계, 플라스틱 사용량 줄이기…글로벌에선 알루미늄 캔으로 대체


 롯데칠성음료와 풀무원 등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생수병 경량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라벨은 친환경적으로 물에 녹거나, 분리배출이 손 쉬운 라벨을 적용해 만든다.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풀무원 홈페이지
롯데칠성음료와 풀무원 등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생수병 경량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라벨은 친환경적으로 물에 녹거나, 분리배출이 손 쉬운 라벨을 적용해 만든다.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풀무원 홈페이지


생수업계가 플라스틱 재활용,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와 풀무원샘물 등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생수병 경량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라벨은 친환경적으로 물에 녹거나, 분리배출이 손 쉬운 라벨을 적용해 만든다.

국내에서 아직 흔치 않지만 플라스틱 물병을 재활용이 쉬운 알루미늄 캔이나 종이 패키지로 바꿔 나가는 사례도 있다.

'에비앙'으로 유명한 프랑스 기업 다논은 영국과 폴란드, 덴마크에 공급되는 물병을 알루미늄 캔으로 대체하기로 했고, 펩시코(펩시)도 올해부터 생산되는 생수 '아쿠아피나'를 캔 포장으로 바꿔 시범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에는 국내 최초 종이팩 생수 후시워터(HOOXI WATER)가 공개돼 8월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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