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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성장' 대교그룹, 공격적 M&A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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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하 기자
  • 2020.01.15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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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에듀베이션' 이어 올해 초 '트니트니' 잇단 인수…신사업 영역확장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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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 브랜드 ‘눈높이’로 유명한 대교 (5,860원 상승90 -1.5%)그룹이 공격적인 M&A(인수·합병)에 나서 주목된다.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매출규모가 7000억원대로 뒷걸음질하면서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교는 이달 초 놀이교육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티엔홀딩스 지분 100%를 290억원에 인수했다.

티엔홀딩스는 인기 영유아 놀이프로그램 ‘트니트니’를 운영하는 회사다. 여러 놀이프로그램과 교구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문화센터, 어린이집, 유치원 등 전국 2000여개 유아 교육기관에 관련 프로그램을 공급한다. 트니트니는 현재까지 누적 이용자가 300만명을 넘을 정도로 영유아 놀이체육 분야에서 압도적 인지도를 갖고 있다. 2018년 관련 매출액은 270억원 안팎이다.

대교가 트니트니 인수를 결정한 것은 기존 사업영역에 영유아 대상 제품군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상대적으로 약했던 12개월 영유아 관련 콘텐츠를 보완하는 동시에 다른 연령별 상품과 연계해 아이의 성장주기별 종합서비스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대교 관계자는 “앞으로 트니트니의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교육상품 서비스를 확장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니트니 서비스 이미지 /사진제공=대교
트니트니 서비스 이미지 /사진제공=대교
대교의 교육업체 인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1~2년 새 ‘에듀테크’(교육과 기술의 합성어)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M&A를 추진 중이다. 앞서 2018년 말에는 AI(인공지능) 수학교육업체 ‘노리’를, 불과 2개월 전인 지난해 11월에는 학원, 강사, 학부모의 통합플랫폼인 ‘에듀베이션’을 각각 인수했다.

대교가 공격적인 M&A전략을 펼치는 것은 성장둔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교는 학습지 브랜드 ‘눈높이’와 중국어 교육브랜드 ‘차이홍’, 논술·토론 ‘솔루니’ 등 어린이 대상 교육사업에 주력하면서 연간 매출 8000억원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새 학령인구가 크게 감소하고 경쟁이 격화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2018년에는 매출이 7631억원으로 꺾였다. 2002년 이후 가장 적은 매출규모다. 지난해에도 3분기 누적 매출이 55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한 교육업체 관계자는 “학습지를 중심으로 한 기존 교육시장의 성장여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교육 빅3’ 중에서도 대교가 M&A를 통한 신사업 확대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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