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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자는 '기레기'…돈 받고 기사 지워"…日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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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영 인턴기자
  • 2020.01.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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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우익 성향 매체 '산케이신문'서 "한국은 미디어가 건전하지 못하다"는 보도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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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자를 "기레기"라며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를 올린 일본 산케이신문. /사진 = 산케이신문 갈무리
일본의 극우 성향 매체 산케이신문이 한국 기자를 권력과 기업에 아부하는 '기레기(기자 + 쓰레기)'라는 비하 표현을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최근 산케이신문은 '한국 미디어의 고뇌'라는 특집 기사를 통해 한국 기자들을 비판하는 보도를 다섯 차례에 걸쳐 내보냈다. 지난해 30일부터 올해 6일까지 보도된 해당 특집 기사의 가장 앞부분에는 '한국에서 기자들은 기레기로 표현된다'는 내용의 편주가 달렸다.

해당 특집 기사에는 KBS를 '정권의 어용 방송'이라고 비하하는 내용과 '한국에서 신문은 유튜브보다 못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경향신문이 특정 기업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내려고 했다가 약 5억여원을 받고 기사 게재를 취소한 사건을 들어 "한국 신문에는 제거 비용이 있다"는 비판도 함께 게재했다.

또 산케이신문은 16일 '기레기로 호칭되는 한국의 미디어를 연구한다'는 시리즈 기사를 지면보도하면서 "한국 신문업계는 취재 기자에게 광고를 할당한다"는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이날 기사에서도 '경향신문 사태'를 언급하며 "한국의 대형 미디어는 이 문제를 묵살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산케이신문 로고. /사진 = 산케이신문 홈페이지
산케이신문 로고. /사진 = 산케이신문 홈페이지

산케이신문은 1933년에 창간된 일본의 보수 성향 신문사로, 일본 제국주의의 사상적 토대가 된 후쿠자와 유키치가 창간한 '지지신보'에서 비롯됐다. 아사히·마이니치 신문 등과 함께 5대 일간지의 하나로 평가받지만, '혐한반중'성향이 너무 강해 광고주들로부터 외면받아 최근 경영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아베 신조 정권에 대해 긍정적인 기사들을 내놓고 아베 총리의 동향과 인터뷰를 자주 보도에 '아베의 나팔수'라는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2016년 말 부산의 일본총영사관 앞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소녀상이 설치될 때엔 관계자들을 가리켜 "반일 요새화된 좌파"라는 비판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산케이신문은 5대일간지 중에서 발행부수는 가장 적지만 혐한 기사·자극적인 기사 등을 무료로 공개한다는 점에서 인터넷 상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다. 국제면에 아예 '조선반도'항목을 따로 신설하고 혐한 논조의 기사들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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