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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출마? 출세?…검찰에 더욱 뿌리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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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선 기자
  • 2020.01.2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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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 전·현직 검찰 고위직 4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20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에서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46·사법연수원 30기)가 공익제보자들을 응원하며 "검찰에 더욱 뿌리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임 부장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익제보자들이 사회 곳곳에서 아름다운 영혼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좀더 많은 아름다운 영혼들이 싹을 틀 테고, 우리 사회는 더욱 아름다운 숲이 될테다"라며 "저는 검찰에 더욱 뿌리를 내리고 아름드리 나무가 될테니,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분들도 지금까지처럼 각자의 길에서 더욱 분투해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출마하려고 저런다. 제 도가니 일기가 공개된 2011년부터 그 말을 들었다"며 "검찰이 바로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상식적인 비판글을 지속적으로 내부게시판에 올렸을 뿐인데, 조직분란을 획책하는 불순분자로 취급되었고, 많은 분들이 제 범행(?) 동기를 총선을 향한 불순한 의도로 확신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몇 번의 총선과 보궐선거가 지나고, 그렇게 8년이 흐르니, 내부게시판에 최근 신선한 댓글이 달렸다. 이번 인사에 배려 받고 싶어서 이런다던가..."라고 덧붙였다.

임 부장검사는 "'출마' 내지 '출세' 이외에는 다른 동기를 생각하지 못하는 일부 검사들이 한심하고 이런 현실이 씁쓸하면서도, 이제는 인디언 기우제를 끝내려나 하는 기대감이 움튼다"며 "이 지겨운 인디언 기우제가 끝나야, 제 말을 곡해하지 않고 들을 수 있을테니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 부장검사는 "이번 총선에 공익제보자분들이 세상과 사회의 변화를 꿈꾸며 포부를 밝히고 계신다"며 "애초 공익제보 동기를 의심하고 조롱하는 글들이 적지 않게 보여, 그 공익제보자분들도 그렇겠지만, 보는 저도 마음이 많이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임 부장검사는 2017년 12월 내부고발자로 '이문옥 밝은사회상'을 수상하며 밝힌 소감을 인용했다. 당시 임 부장검사는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분들과 함께 호명된 이유는, 앞으로 아름다운 영혼이 되라는 격려로 알겠다"며 "더욱 분발하겠다. 아직 검찰은 바꾸어야 할 게 너무 많으니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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