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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진로·직업 프로그램 불만족…내실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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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해람 기자
  • 2020.01.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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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47명 심층 질적조사…"취업에 실질적 도움되는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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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해 9월1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를 찾아 채현일 구청장, 정윤경 센터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학교 밖 청소년에게 가장 시급한 지원은 내실 있는 진로직업 관련 프로그램이라는 심층조사 결과가 나왔다. 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사회인으로 진출하는 힘듦을 덜어주기 위한 심리지원 체계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장근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하자센터에서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2020년 제1차 청소년정책토론회'에 참석해 "학교 밖 청소년들은 취업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지만, 직업학교의 일자리 또는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 교육프로그램과 취업 간 괴리가 있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장 선임연구위원은 학교 밖 청소년 47명을 심층 인터뷰해 이들의 탈학교 후 생애와 정책수요를 조사했다. 장 선임연구위원은 이들의 생애 단계를 학교에 다니는 나이인 '학령기'와 고등학교를 졸업한 나이인 '학령 이후'로 나눠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들은 학령기 때 받은 취업 관련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 선임연구위원은 "(학교 밖 청소년들은) 최저시급에도 미치지 않는 급여와 열악한 업무환경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다는 점, 청소년지원센터의 지원프로그램이 주로 진로와 취업에 관련된 부분으로 구성돼 지금 당장 생계유지를 해야 하는 청소년들의 필요와 큰 간극이 있는 점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장 선임연구위원은 청소년센터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나 서비스가 주로 학령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구성되어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취업이 절실한 학령기 이후 청소년들에게 학령기 청소년을 위한 직업교육은 현실적인 한계가 많고, 배운 것들이 직업현장과 괴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장 선임연구위원은 "학령기 청소년은 학업 중단 이후 또래보다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데서 오는 이점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학령기 이후부터 기대와 현실의 격차를 명확히 깨닫고 진로와 자립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를 갖기 시작한다"며 내실 있는 진로직업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심리지원체계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장 선임연구위원은 "청소년들이 대학을 진학할 경우 대학에서 학생상담센터를 통해 심리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지역사회 심리지원 지원체계는 부재한 실정"이라며 "학교 밖 청소년의 심리지원은 발달과업을 고려, 실질적인 진로 및 취업과 관련되는 해결 중심적 접근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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