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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임종석 총선출마? 국민 '개·돼지'로 만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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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주헌 기자
  • 2020.01.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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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6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총선 출마설과 관련, "정치인의 발언이 갖는 무게를 알 거라 믿는다"며 "국민을 개, 돼지로 만들지 마시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임종석 단상'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정계은퇴는) 정치인이 국민을 앞에서 공개적으로 한 약속이다. 가벼이 여기지 마시라. 정계은퇴가 어디 쇼핑몰에서 물건 주문했다가 마음 바뀌었다고 취소하는, 그런 문제인가"라며 이같이 적었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에서 다시 그를 부르는 모양이다. 본인도 나갈 생각이 있다. 그런데 해놓은 말이 있으니, 뭔가 구실이 필요해진 것"이라며 "그래서 지금 이해찬(민주당 대표)과 이낙연(전 국무총리)이 나서서 바람을 잡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누가 시킨 게 아니라 본인이 자발적으로 국민들 앞에서 한 그 공적인 약속을, 그것도 불과 두 달만에 뒤집으려 하는 것"이라며 "유명한 영화의 대사대로 이 분들이 국민 알기를 아예 '개, 돼지'로 보는 것이다. 자기들이 뭔 짓을 해도 국민들은 주는 대로 받아먹고, 시키는 대로 짖을 거라 믿기에 저러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1999년 TV프로그램 촬영 차 베를린에서 임 전 실장을 만난 사연을 소개했다. 진 전 교수는 "그때 그에게 '이제 뭘 할 거냐'고 물었더니, "진보세력의 정치적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진보정당 하겠다는 얘기인 줄 알고, '잘 생각했다, 응원하겠다'고 했다. (그런데)민주당에 들어가더라. 얼마나 황당했던지"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아무튼 '젊은 피 수혈'이니 뭐니 해서 정치권에 들어온 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 그 젊은 피 정치인이 작년 11월에 갑자기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제도권정치를 떠나 통일운동에 전념하겠다고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참으로 귀한 일이다. 이 갑작스런 정계은퇴의 경위나 배경을 놓고 구구한 억측도 나오고 있으나, 어느 경우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다짐은 늘 좋은 것이니 그 결정을 비아냥거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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