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MVP 혁신교수법' 티칭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삼육대학교 교육혁신단은 최근 'MVP 혁신교수법 티칭 포트폴리오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 포트폴리오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MVP 혁신교수법은 삼육대가 지난 2017년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의 일환으로 자체 개발해 도입한 교수학습방법이다.


교수의 강의는 영상으로 예습한 뒤 강의실에서는 토론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플립드러닝'을 기반으로, 수업 전-중-후 학습자를 밀착 관리해 학습효과를 극대화하는 교육모형이다.

이 교수법은 수업 전 온라인 학습으로 시작해 수업 중 학습자중심교수법, 수업 후 교과목에 대한 개별·집단상담 순으로 진행된다.

모든 과정은 지도교수가 '티칭 포트폴리오'에 기록·성찰해 티칭(Teaching) 역량을 계발한다. 이는 지난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평가원이 실시한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 '우수대학' 사례로 선정된 교육모형이다.


삼육대 교육혁신단은 이같은 MVP 혁신교수법의 성과를 확산하고, 수업 결과물인 티칭 포트폴리오 우수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경진대회를 마련했다.

이에 지난 학기 18개 학과 49명의 교수가 총 69개 교과목에 MVP 혁신교수법을 적용한 가운데 이번 경진대회에는 67개 교과목의 티칭 포트폴리오가 접수됐다.

외부 자문위원과 내부 교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포트폴리오의 충실도와 다양성, 환류 차원에서 의미 있는 자료들로 구성됐는지 여부 등을 평가요소를 반영해 지난달 29일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유아교육과 김길숙 교수의 '유아동작교육', 간호학과 신선화 교수의 '정신간호학 II', 중국어학과 안병삼 교수의 '영화와 함께 읽는 중국문화' 등 교과목의 티칭 포트폴리오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중국어학과 안병삼 교수는 "영화를 통해 중국문화를 이해하는 수업인 만큼, MVP 혁신교수법을 적용해 토론식 수업을 운영한 것이 학생의 성취도 면에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특히 티칭 포트폴리오 작성을 통해 수업 전(全)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 지난 학기 수업을 평가하고, 다음 학기에 발전적으로 반영하는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삼육대 교육혁신단 김정헌 연구원은 "우수 티칭 포트폴리오는 사례집 형태 발간해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삼육대에 개설되는 모든 교과목에 MVP 혁신교수법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인 확산 및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