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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환매중단 펀드 9373억원이 '반토막'…3개 자펀드는 전액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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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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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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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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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라임자산운용
라임자산운용(이하 라임)이 환매를 중단한 1조6000억원 규모 펀드 가운데 9373억원 어치가 자산 상각(손실 처리)으로 반 토막이 났다. 총수익스와프(TRS)를 이용한 일부 자펀드들의 경우 전액손실이 예상된다.

현재 실사를 진행 중인 '플루토 TF1호' 일명 무역금융펀드의 기준 평가금액도 약 50%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손실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라임은 14일 삼일회계법인의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매를 중단한 2개 모펀드의 기준가격 조정 결과를 발표했다. 라임에 따르면 '플루토 FI D-1 1호'(이하 플루토)의 순자산은 전일 대비 46% 감소한 4606억원, '테티스 2호'(이하 테티스)의 순자산은 전일 대비 17% 줄어든 16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순자산과 비교한 손실률로 지난해 9월 말 순자산과 비교하면 손실률은 각각 49%, 30%로 커진다. 펀드 설정액은 플루토가 9373억원, 테티스가 2424억원이다. 이에 따라 플루토의 검토 대상 기초자산 1조2337억원 중 회수추정금액 범위는 6222억~8414억원(예상 회수율 50~68%), 테티스의 검토 대상 기초자산 2931억원 중 회수추정금액 범위는 1692억~2301억원(예상 회수율 58~79%)다.

라임은 모펀드의 조정된 기준가격을 반영한 자펀드 120개의 순실 규모도 공개했다. 조정 결과 증권사와 TRS 계약을 통해 레버리지를 일으킨 △AI스타 1.5Y 1호 △AI 스타 1.5Y 2호 △AI 스타 1.5Y 3호 등 'AI펀드'는 전액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펀드들의 기준가격 하락이 크게 나타난 이유는 증권사들과 TRS 계약을 통해 일으킨 레버리지 비율이 100%이기 때문이다. 증거금보다 편입자산의 가치가 더 하락해 전액손실이 불가피하다. 이날 기준 AI펀드의 순자산 가치 하락분(492억원)은 순자산 가치(472억원)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액손실이 불가피한 3개 펀드와 함께 TRS를 이용한 나머지 26개 펀드의 손실률은 'AI프리미엄' 등 자펀드 2종은 최소 61%에서 최대 78%, 그 외 펀드 24종은 최소 7%에서 최대 97%까지 기준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TRS를 이용하지 않은 자펀드 91종에 대한 기준가격 하락률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자펀드 39개를 담은 'Top 2'는 18~48%, '플루토1Y'(자펀드 16개)는 46~48%, 그 외 펀드 36종은 0.4~48% 각각 기준가가 떨어졌다.

한편 실사가 진행 중인 무역금융펀드 '플루토 TF'에 대한 손실 예상 규모도 밝혀졌다. 플루토 TF의 기준 가격은 약 50%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플루토 TF는 라임이 신한금융투자와의 TRS 계약을 통해 2배 이상의 레버리지를 활용하고 있다.
라임은 무역금융펀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달 말 삼일회계법인의 실사를 결과를 토대로 다시 설명하기로 했다.

아울러 모펀드의 기준가격 조정에 따른 자펀드의 기준가격 조정은 이날부터 시작해 21일까지 자펀드 별로 순차적으로 반영키로 했다. 개별 자펀드의 기준가격 조정은 내용은 판매사를 통해 확인하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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